김행범 페이스북 16

군복을 민주시민 옷으로 바꾸어 촛불들고 일으킨 인민군중 혁명은 군사 쿠데타보다 더 악하다

※군복을 민주시민 옷으로 바꾸어 촛불들고 일으킨 인민군중 혁명은 군사 쿠데타보다 더 악하다 미얀마의 군사혁명 반복에는 역사적 맥락이 있다. 그에 대해 마치 계명된 민주국가가 야만국의 후진 정치를 내려다보는 듯한 보도 시각은 역겨움을 준다. 퇴임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미국 탄핵 정쟁을 정의/불의 놀이로 재단해버리는 가벼움도. 미얀마 쿠데타 및 미국의 탄핵의 정당성을 논하자는 게 아니다. 당신 나라를 좀 보라는 것. 군사쿠데타보다 진정 더 악한 것은 군복을 민주시민 옷으로 바꾸어 입은 자들이 촛불들고 일으킨 당신 나라의 인민혁명이었음을. 그때 언론사란 이름의 소문장삿꾼(gossip merchants)들의 활약은 어떠했으며 국민, 민중, 시민... 하여간 당신네 무리들은 무슨 일을 했던가. 폭력으로 선 군사쿠..

문재인은 합리적 불합리성(rational irrationality)을 선택한 독재자 스탈린 보다 한참 모자란다

※문재인은 합리적 불합리성(rational irrationality)을 선택한 독재자 스탈린 보다 한참 모자란다 이때쯤 피는 지극한 향의 대명석곡에 꽃이 안 피는 이유를 알았다. 충분한 추위를 겪은 후에야만 봄이라 여기고 꽃을 피우는데 발코니 안이 계속 따뜻했던 거다. 봄보리 수확 뒤 그루터기에 거름을 아무리 주어도 잎만 무성하지 결코 보리 씨는 맺지 않는다. 이때 인공적 저온을 가해(춘화처리 vernalization) 겨울을 체감케 하면 수확을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농부들은 이걸 알고 있었다. 이걸 자신의 역량으로 돌려 소련 치하에서 농업 영웅이 된 자가 리센코(Trofim Rysenko).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은 인간은 혁명에 의해 새로운 소비에트 인간(homo sovieticus)으로 변환된다는 ..

바이든 취임 자리의 22세쯤의 흑인 여시인의 시 낭송을 찬미하는 골빈맨(Gorbinman)

※바이든 취임 자리의 22세쯤의 흑인 여시인의 시 낭송을 찬미하는 골빈맨(Gorbinman) Immature poets imitate; mature poets steal(*T.S. Eliot, 1888-1965). And, pseudo-poets confound prose with poetry. 미숙한 시인은 모방을 하고 성숙한 시인은 도용을 한다(* T. S. 엘리어트). 그리고, 사쿠라 시인은 운문과 시를 혼동한다. 바이든 취임 자리의 22세쯤의 흑인 여시인이라는 어맨더 고어먼(Amanda Gorman)의 시 낭송을 찬미하는 기사가 언론들에 가득하다. 승자측에 끌린다는 세상 인심 면을 빼고 보면 그게 각광받는 이유에 동의할 수 없다. 제 나라가 운동권 및 PC의 연합 치세에 눌린 신음 와중에 남의 나..

[촛불인민 혁명] 박근혜-이재용 둘의 중형은 문재인 정권의 출생의 명분이자 생계의 근거

※박근혜-이재용 둘의 중형은 문재인 정권의 출생의 명분이자 생계의 근거 영미식 재판의 가장 신비한 부분은 배심원 제도라 여긴다. 배심원의 결정(평결) 이후에만 법관이 판결을 낸다. 그러나 ‘신기한 나라의 앨리스’의 마지막 장면에서 악한 여왕은 이를 무시한 엉터리 재판을 주도한다. “아니, 아니야! 판결이 먼저이고 배심원의 평결은 그 다음에 하는 거지(Sentence first—verdict afterwards)” 이 나라 촛불인민 혁명에서 판결은 이미 내려졌던 것이고 그 결정문을 통지받은 뒤 헌재 기타 너절한 사법과정들은 이를 오직 구체화해 간 거짓 법치주의였을 뿐이었다. 평결에 해당될만한 진실 규명 노력은 억제되었고 변론은 애초부터 무시되도록 예정된 것이었다. 사법부 수장을 실제로 제 인물로 채운 마당..

■■한국 우파, 호세아인가 아니면 무뇌아인가?■■

※한국 우파, 호세아인가 아니면 무뇌아인가? 한국 보수정당은 지난 탄핵 이전부터 이념정체성의 혼돈의 씨앗들을 키우더니 탄핵 및 그 이후 수년간의 자해, 자멸 및 자살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지난 총선에서 소멸되었다. 우파정당이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라는 건 다수, 소수당 문제가 아니라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과거 시기의 위기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이란 것이고. 아직도 많은 어중잡이 저널리즘 및 소셜미디어들이 미통당에게 관심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 말석의 전국구 한 자리쯤을 걸기대한다는 것일까. 그 당은 어떤 식으로든 돌아올 수없는 강 건넌 무리. 저들의 정강정책을 보고도 아직도 전혀 그 정체성을 판단 못한다는게 이해할 수없다. 제 이름 바꿔 팔자 고치기를 도모하든 멀린(Merl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