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범 페이스북 16

한미동맹은 안보의 기본 축...문재인은 패망한 아프간 대통령보다 얼마나 더 나은가

※한미동맹은 안보의 기본 축...문재인은 패망한 아프간 대통령보다 얼마나 더 나은가 아프가니스탄 멸망은 계속 불면을 앓게한다. 패망한 아프간 대통령의 도피 행적에 대한 과도한 소설화 또한 그렇다. 군중이 이를 그대로 소비하는 이유는 공포 때문. 저 패자와 얼른 관계를 단절하고 싶어하기 때문. 그는 부패했었고 무능했었고 비도덕적이었고 돈을 들고 튀는 야비한 자였고 애국심도 없었고 ... 그가 더 추할 수록 그 정도까지는 나쁘지 않은 한국 지도자와는 거리가 멀고, 그리하여 우린 그와 같은 패배자가 되지는 않을 거야....라는 희망을 급조하는 것이다. 아니, 그런 희망을 구걸하는 것. 아프간이 미군 도움없이는 유능도 용기도 결기도 말빨도 아무 소용없는 무기일 뿐인 안보 구조였음을 애써 덮지 마라. 수천명 미군..

대한민국의 탄생일 8.15는 아프가니스탄의 사망일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탄생일 8.15는 아프가니스탄의 사망일이 되었다 아프간 정권 멸망은 베트남 붕괴에 더불어 미국과의 동맹으로 안보를 지키는 나라에서 미군 철수 및 안보 역량의 파상적 약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한 국가를 교재로 소모하며 보여준 수업이다. 그런데 이게 국내에서 뉴스로 다루어지는 수준 및 관점은 놀라울 정도이다. 이미 친북 놀이로 안보 무력화에 전념해 온 자들은 혹 이 일로 제 전략이 들통나거나 국민이 각성할까 걱정인 듯하다. 문재인이 이 사안에 보인 관심사는 '교민 안전'. 아프간 멸망이 우리 안보 현황에 주는 근본 반성 의제로 확산됨을 무마하려는 제스처로 이해되었다. 당내 후보자 간 싸움에나 올인하는 무뇌아 야당은 아프간 정부 멸망에 대해 이 정권의 안보 몰각을 지적하는 진지한 공식 논평..

[지역구 당선 불가능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다음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갈 듯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다음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갈 듯하다 촛불군중만 광기 휘두른다고 여김은 큰 오류이다. 순간에 뒤집어지는 군중 심리에 좌우가 어디있나. 긴말 필요없다. 그게 우리 수준. 불에 금을 던져 넣었더니 졸지에 금송아지 한마리 튀어 나왔다는 건 거짓이다. 긴 패배에 지친 우리 내면 수준이 이런 우상을 급조하는 데 이르렀다. 보수 정당이 진정 바로 선다면 그건 이런 식의 별안간 금송아지가 아니라 이념 가치에서 나와야 한다. 이 허상이 드러나고 다시 돌이키는 다음 곡절이 불가피하고 진정한 우파 정당의 정립은 더 멀어졌다. 유권자는 존재하나 그걸 대변하는 정당이 부재하는 한국 보수유권자들은 불운하다. 당신들이 치러야 할 값은 더 커졌다. 그간 지역구 당선 불가능성을 보였던 미동(美童)..

문재인는 코로나를 적폐로 규정하고, 구속하고, 촛불로 화형하라

※문재인는 코로나를 적폐로 규정하고, 구속하고, 촛불로 화형하라 고려 공양왕이 태어난 며칠 후 1345년 3.20일, 화성-토성-목성이 일직선에 놓이자 유럽 민심은 대역병을 우려했는데 곧 흑사병이 창궐했다. 흑사병으로 죽은 시신을 성안으로 던져 넣어 공포감을 주던 몽골의 동유럽 정복 전쟁도 그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고 곧 이탤리에 데카메론을 부산물로 남기며 온 유럽을 마비시켰다. 페스트의 진정한 원인은 수백년 후에나 밝혀졌다. 유태인들은 공동 우물을 잘 사용하지 않았고 율법에 따라 식사 및 화장실 사용 이후 손을 씻고 안식일 예배를 위해 매주 한번 이상 몸을 씻는 문화를 지켰기 때문에 게토지역은 상대적으로 감염자가 적었다. 이 때문에 유태인이 고의로 퍼뜨리는 병이라고 믿은 유럽인들은 유태인을 대대적으로 탄..

독선, 적폐놀이, 앙갚음, 선동, cancel out 문화는 도덕적 열등성의 표징에 불과하다

※독선, 적폐놀이, 앙갚음, 선동, cancel out 문화는 도덕적 열등성의 표징에 불과하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젊은 흑인 여시인이라는 고어맨이 '우리가 오르는 언덕'(The Hill We Climb)을 낭송하여 PC 정부 출범을 한껏 로망화한 바있다. 그 인기로 그녀의 시를 네덜란드에서 출판하기로 되어있었다. 번역자로 정해진 사람은 네덜란드 시인으로 인터내셔널 부커 상을 받은 적도 있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여자이기도 또 남자이기도하다고 자처하는 Marieke Lucas Rijneveld(발음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제 통제 불가의 힘을 얻은 역(逆) 인종주의. 왜 흑인의 시를 백인이 번역하느냐? 라는 거센 반발. 결국, 출판사측에서도 이에 눌려 마리에케를 중도 하차시킨다. 흑인의 시를 백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