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JTBC와 최순실 '태블릿PC' 2개?...검찰, 고영태(최순실) ‘것’ 왜 감췄나?

배세태 2016. 12. 9. 05:32

‘최순실 태블릿 PC’는 2개? 검찰, 고영태 ‘것’ 왜 감췄나?

미래한국 2016.12.08 박주연 기자

http://m.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813

 

- 고영태 “검찰에 태블릿 PC 제출했다” 커지는 의혹…“최순실 것 맞다” 검찰 수사행보도 ‘의문’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7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최씨 측근 고영태씨가 최씨로부터 받은 태블릿 PC를 쓰지 않고 그대로 보관했다가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JTBC의 입수경위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는 것.

 

 

고씨 증언에 따르면, 고씨가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 PC와 JTBC가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 PC가 각각 따로 ‘최순실 태블릿 PC’ 2대가 존재하는 셈이다.

 

<중략>

 

특히, 최씨가 태블릿 PC를 사용할 줄 모른다고 밝힌 사실, 고씨 역시 자신도 사용할 줄 몰라 그대로 보관하다 검찰에 제출했다는 증언이 사실이라면 검찰의 이 같은 태도는 또 다른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최씨가 간단한 일부 기능을 사용했을 가능성은 있어도 최씨와 고씨 둘 다 태블릿 PC 사용법을 몰랐다면, 고씨가 제출한 태블릿 PC안에 대통령 연설문 등 국가기밀문서 파일 등 200여개의 파일이 들어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보기 힘들어서다.

 

이 때문에 검찰의 태도는 JTBC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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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요]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고영태 "최순실 태블릿PC 사용 못해"

조선일보 2016.12.07 김상윤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9123

 

국정 농단 의혹’ 핵심인물인 최순실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이 발견된 태블릿PC와 관련, 7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으로부터 태블릿PC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순실이 태블릿PC 같은 걸 사용 못하는 사람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씨는 이어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방송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태블릿 PC가 나에게서 나왔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태블릿PC는 정부 인사와 외교·안보 기밀 자료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다.

 

고씨의 이 같은 증언은 최순실씨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그 태블릿PC는 100% 내 것이 아니다”라는 진술을 일관되게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씨가 태블릿 PC를 통해 기밀 자료를 받아보며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이 다시 한번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씨는 비슷한 질문이 이어지자 태블릿 PC에 대해 보도한 언론사(JTBC)가 출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요약]

 

■[태블릿PC]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아닌 JTBC와 검찰의 국정농단 사건

미디어펜 2016.12.08 박한명 논설주간

http://blog.daum.net/bstaebst/19124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인 태블릿 PC는 예상했던 대로 역시 최순실의 것이 아니었다.(7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최순실도 일관되게 태블릿 PC는 자기 것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알다시피 작금 대한민국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광풍으로 몰아넣은 발단이 된 것이 바로 이 태블릿 PC 였다. JTBC가 대통령의 연설문 외교자료문서와 같은 국가기밀문서가 최순실에게 유출됐다는 보도를 하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되어 대통령을 탄핵시켜야한다는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다.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인 태블릿 PC가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면 이것은 대통령 탄핵 정국 향방을 가를 엄청난 사건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아니라 이 태블릿을 최순실의 것으로 만든 자들의 국정농단 사건이자 대통령에게 누명을 씌워 내쫓고 나라를 뒤엎으려는 내란 음모 사건이 되기 때문이다. JTBC 손석희 사장이 태블릿 PC 입수경위를 밝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이 태블릿 PC는 JTBC가 47건의 청와대 기밀문서가 담겼다는 최순실의 태블릿 PC와 다른 것이다. 고영태가 검찰에 넘긴 아무것도 없는 깡통 태블릿이 진짜 최순실의 태블릿 PC라는 것이고, JTBC가 최순실의 것이라던 태블릿 PC는 가짜, 즉 최순실의 것으로 조작된 태블릿 PC라는 얘기가 된다.

 

이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드러난 사실이자 진실이다. 이 모든 사달의 몸통인 최순실의 태블릿 PC는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 JTBC가 조작했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또 그게 사실이라면 검찰은 JTBC와 함께 국정농단 사건을, 사실상 내란선동을 공모한 범죄피의자, 반역자가 되는 셈이다. 만약 이런 의심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역사상 전무후무한 언론의 반역이자 쿠데타다.[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