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호주 경제개발위원회(CEDA) “10년 안에 일자리 40%는 로봇이 대체”

배셰태 2015. 6. 18. 23:23

“10년 안에 호주 일자리 40%는 로봇이 대체”

경향신문 2015.06.18(목) 김서영 기자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06182206575&code=970207

 

ㆍ경제개발위, 노동력 대체 전망

 

<중략>

 

자동화 장비가 진화를 거듭하고 기계의 인지기능이 발달하면서 사람과 로봇의 ‘일자리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호주 경제개발위원회(CEDA)는 로봇의 진화와 인간 노동력 대체 전망을 분석해 16일 ‘호주의 미래 노동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경우 현재 일자리의 40%는 10여년 뒤 자동화 장비들이나 로봇들에게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이 사람을 밀어내는 현상은 호주만이 아닌 세계적인 추세다.

 

아이폰 등을 생산하는 대만 팍스콘의 중국 공장은 잇단 노동자 자살로 노동착취 공장이라는 오명을 써왔다. 이 공장은 최근 몇년 새 로봇 생산라인을 대폭 늘렸다. 지금까지의 로봇 노동자들은 부품조립 같은 단순업무를 해왔지만 앞으로는 판단력과 사고력이 요구되는 영역도 로봇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소싱과 빅데이터 활용이 늘면서 로봇들의 두뇌가 점점 더 인간을 따라잡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수록 타격을 입는 것은 미숙련 저임금 일자리 종사자들이다. 보고서는 “지난 40년간의 변화를 봤을 때 기계화로 저소득층이 주로 종사하는 단순반복 업무가 사라져 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정부와 사회가 재교육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