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메르스(MERS) 바이러스의 습격…인류 위협하는 신종질병 계속 증가

배셰태 2015. 6. 18. 13:39

바이러스의 습격…인류 위협하는 신종질병 계속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2015.06.17(수) 박경식 미래전략정책연구원 원장

http://m.g-enews.com/ko-kr/news/article/life_005/201506171206530708809_1/article.html#bb

 

[미래전략가 박경식의 미래 대예측(21)] 미래 주요 도전 과제 15가지로 대처해야

 

바이오칩 센서 통한 온라인 원격의료시스템 중요성 부각

정확한 보고·신속한 격리-투명한 정보로 전염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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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내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몰고 온 메르스는 2012년 4월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총 감염 환자의 97.8%(1117명)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발생하는 등 23개국에서 총 1142명이 발생,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인 질병이다. 현재 확산 속도는 주춤하지만 현재까지도 지속 발생하고 있는 신종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2015년 5월 20일 중동지역인 바레인에서 체류 중에 귀국한 감염자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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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의 전염병 발병 사례를 보면 지난 2월 홍콩에서 독감으로 2개월간 사망자 수가 304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03년 홍콩을 뒤흔든 전염병이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사망자 302명(감염자 1700여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를 분석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올해 백신의 독감 예방 효능은 33%에 불과하다. 홍콩의 경우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15년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03년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32개국에서 8300여명이 감염된 사스는 2003년 2월 중국의 광둥성에서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의 치사율은 9.6%로 8273명이 감염(한국은 4명)되어 775명이 사망했다.

 

지금 전국적으로 감염 확산 중인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하루 속히 진정되고 방역당국에 의해서 퇴치되기를 바란다. 이런 신종질병에 의한 위협은 세계적인 현상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인류의 건강보건을 위협할 것이다.

 

메르스 바이러스

 

글로벌 미래를 연구하는 싱크탱크인 미국 워싱턴 소재 밀레니엄 프로젝트 는 세계적인 비정부기구로 유엔을 비롯해 유엔 산하 각 연구기관 및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문제 해결 방안을 연구 제시하고 있다.

 

세계 50개 지부, 각 분야 3500여명의 미래학자, 미래전문가, 각 분야 최고의 석학 등이 이사 및 회원으로 구성되어 국제사회에 필요한 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위기와 기회를 분석하여 필요한 정책 및 전략을 제안하고 보고한다. 또 과학적인 미래예측을 통해 미래사회의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일을 하고 있다. 매년 미래 주요 도전과제 15가지를 ‘State of the Future’라는 보고서를 만들어 유엔 등에 보고하고 공개하고 있다.

 

이 15가지 주요 도전과제는 기후변화, 물 부족, 빈부격차, 에너지, 신종질병 위협, 민주주의 확산, 국제적 조직범죄, 성차별 등 인류의 지속가능을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할 15가지 과제를 선별해 현황을 정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15가지 주요 도전과제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고 있는데 신종질병 위협은 해마다 선정되고 있다.

 

2014년 ‘State of the Future’에 발표된 신종질병 위협을 살펴보고 향후에도 더욱 기승을 부려 지속적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위협을 미리 대처함으로써 국가적 재난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수명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 인간의 건강을 노리는 것 중의 하나는 위험도 높은 질병으로 지난 6년간 확인된 전염병은 무려 1100가지가 넘는다. 특히 최근 들어 여행, 이민, 빈곤, 무역, 동물의 영토 침범, 가축사육 증대 등으로 인한 이동에 따른 질병의 전염은 짧은 시간에 다수에게 새로운 전염성 생물체를 이동시켜 전염병을 유발한다.

 

평균적으로 지난 40년간 매년 새로운 전염병이 발견됐다. 이 중 약 20종의 질병은 약에 내성을 가지게 되었다.

 

11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만을 진료,치료하는 경기 수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격리병동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과거의 전통적인 질병들인 콜레라, 황열병, 역병, 뎅기열, 수막염, 출혈열, 디프테리아 등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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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로운 항생제의 개발 속도는 잠재적 내성의 속도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으며 대형 제약사들은 장기간 많은 개발비용 대비 치료약으로서의 개발이익이 적다는 이유로 개발을 꺼리고 있다. 오늘날 5세 미만의 사망 원인의 67%가 폐렴, 설사, 말라리아, 홍역 등의 전염병 때문이란 건 놀라운 사실이다.

 

그 원인은 새로운 병원체의 약 75%가 동물원성 감염이며, 한 포유류에 적어도 32만개의 바이러스가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야생동물에 숨어 있는 병원균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병원균이 인간에게 도착하기 전에 초기 연구에 집중, 전염병의 발생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 5월 국제보건규정을 통해 세계적 전염병에 대한 검출 및 경고, 신속한 처리 등을 관리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는데 대부분의 전염병은 각 국가의 군사기관 및 중앙정보기관에서 감시하고 있다. 이는 전염병이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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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몇 년 전 G20 정상회담에서 현재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건강과 의료에 관한 책임을 계속 지킬 것을 요구했다. 국가들의 보건 공약이 지켜질 경우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5년 이후 연간 800억 달러의 예산이 추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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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신종질병 위협을 포함한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미래 주요 도전 과제는 단순히 미래예측이 아니라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15가지의 과제를 언급함으로써 미래는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노력으로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