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현재의 당연함을 부정하고 미래에 당연해질 것을 찿아라

배세태 2014. 6. 1. 18:19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오직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명언입니다.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것, 언제까지나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만일 모든 사람이 지금 있는 것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과거와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세상은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 많이, 그리고 너무 빨리 변합니다.

 

지금 당연한 것들을 아무 생각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항상 세상의 변화에 뒤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당연함을 부정하고 미래에 당연해질 것을 찿아가는 과정에서 생각이 자라나고,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생각이 생기게 됩니다.

 

게으른 사람만이 남들 뒤를 따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한 것에 의심을 품지 않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합니다. 그런데 바쁘게 살아가다 어느 날 발걸음을 멈추고 "와, 세상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 하며 감탄하는 사람들 중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뀌는데 한 발짝 앞서가서 바꿔볼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성공합니다.

 

그렇다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미래에는 지금 당연한 것들이 역사의 뒷편으로 밀려나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당연해질 것입니다. 2007년 9월 한국을 찿은 유명 컨설턴트 톰 피터슨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벤치마킹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퓨처마킹의 시대다."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 아니라, 미래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미리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지금은 당연하지 않지만 미래에 당연해질 것들'을 찿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현재의 당연함 속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고 미래에 당연해질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부정하는 특별한 생각이 미래를 바꿉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에는 어떤 것이 당연해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해야 합니다. 만약 아르키메데스가 욕탕에 들어가서 물이 넘치는 광경을 보고 '내 체중이 이 정도 되니 넘치는 것이 당연하지.' 라고 생각했다면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되니 당연히 떨어지는 거겠지.' 라고 생각했다면 만유인력의 법칙은 발견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탈피해서 자신만의 가치를 찿아내는 것에 매우 능숙했습니다. 그는 대화형 기기이자 환경 중심적인 기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마치 기계와 인간이 의사소통을 하듯 교감을 주고받기를 바란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생각은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과거에 당연하지 않았던 것이 당연시 되면서, 아이폰이 소리 없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계속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과학과 철학은 발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철학이나 과학을 공부하는 것은 지금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고, 과학과 철학은 당연함을 끊임없이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당연함'을 의심하면 미래가 보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