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SNS 시대, 남보다 앞서 영향력을 키우고 몸값을 올리는 방법

배셰태 2014. 5. 30. 15:52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스마트 기기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스마트 시대에 스토리텔링의 시작은 글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요? 지금 당장 이 말이 얼른 이해가 되지 않거든, 그만큼 버려야 할 고정관념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에게 '글짓기' 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초등학교 국어시간에나 씀 직한 말이 돼 있지만, 이제 '글짓기' 를 해야 할 시대가 됐습니다. '글쓰기'가 아니라 '글짓기'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머잖아 '글을 쓰다(write a story)' 라는 말은 없어질 것입니다. 대신에 '글을 짓다(build a story)' 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게 될 것입니다.

 

종이 위에 글을 쓰고 종이 위에 인쇄를 해왔던, 천년이 넘는 동안 굳어진 너무나 당연한 '공리'는 심지어 발견하는 일조차 쉽지 않습니다.그러나 이제 종이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활자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활자와 종이 위에서 형성됐던 공리들은 이제 효력을 잃었습니다. 스토리텔링 기법들이 종이 위에 구현하지 않고도 스마트 기기 위에서 소비되고 생산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셜미디어 시대 그리고 내가 미디어 시대, SNS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 세 가지는 이야기, 지속성 그리고 제3의 목소리입니다. 직접미디어 시대룰 눈앞에 둔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남보다 앞서 나의 영향력을 키우고 그에 따라 나의 몸값을 올리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다음에 말할 세 가지 요소를 잘 숙지하여 SNS 스타가 되세요.

 

첫번째는 이야기, 즉 스토리입니다. 스토리는 기존 뉴스, 글, 보도자료 등과 다릅니다. 스토리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속성은 바로 '재미'입니다. 재미라는 속성을 갖는데 그 형식은 다음 문제입니다.전통적인 개념의 뉴스는 일정한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맨 앞으로 가져오는 이른바 '피라미드형' 구성을 가져야 합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정확해야 하고 '~이다' 체의 종결형 문장을 써야 합니다. 뉴스를 구성하는 재료는 텍스트가 주로 이루며 사진이나 일러스트가 부가됩니다. 요즘에는 간혹 동영상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SNS에서 스토리는 이 같은 틀을 벗어던집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누구나 가장 접근이 쉬운 도구를 활용해 사진이나 동영상, 그림같은 비주얼 요소를 툭툭 던집니다.글을 쓰는 경우도 그 형식이 자유롭습니다. '~입니다' 체의 존칭이나 애교스러운 말투도 마음대로 구사합니다. 심지어 유행하는 줄임말도 아낌없이 쓰입니다. 오히려 SNS 시대의 독자들은 기존 언론매체의 뉴스 같은 정형을 갖춘 긴 글은 읽기(read) 보다는 훑어봅니다(scan).

 

형식이나 내용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전체 스토리를 구성하는 포트폴리오도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보는 신문을 생각해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문 한 부를 집어들면 그 속에는 다양한 뉴스와 읽어거리들이 담겨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는 물론, 스포츠 이야기, 연예 이야기, 심지어 우스개에다 야한 이야기까지 온갖 읽을거리가 뒤섞여 있습니다. 신문의 영향력과 상품가치는 바로 이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유익하고 재미있는 지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블로그와 SNS 채널)도 바로 이 같은 구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즉 나만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재미있고 다양한 스토리를 가미하는 포토폴리오를 가져야 합니다. 신문이나 내가 운영하는 SNS 미디어나 똑같은 미디어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크고 작은 일을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여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스토리를 가졌다하더라도 지속성이 유지되지 않으면 얘기는 또 달라집니다. 사실 이야기를, 포트틀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이와 직접 연관된 문제입니다. 친구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 그러는 중에 내 친구가 점점 늘어나고 이른바 '고객관계'가 형성되며 또 지속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나와 함께할 '제3의 목소리' 이른바 '빅 마우스(Big Mouth)'가 있어야 합니다.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던(공감 등) 사람들이 나의 핵심 친구이자 고객이 됩니다. 친구 가운데 목소리가 크고 그의 말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는 평소에 나에 대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다가, 위기 요인이 발생했을 때는 그 위기를 잠재우는 강력한 조력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