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자신의 내면에 잠든 린치핀을 발견하고 깨워라

배세태 2014. 6. 1. 16:25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마음으로부터 즐기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세상의 평범한 샐러리맨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준 샐러리맨의 말입니다. 그는 2002년 10월에 세계적인 석학들만이 받을 수 있는 노벨화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바로 일본의 지방대 학부 출신인 샐러리맨 '다나카 고이치'입니다.

 

21세기 가장 영향력이 있는 비즈니스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는 세스 고딘은《보라빛 소가 온다》라는 명저를 통해, 수많은 기업인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놀랍게 변화시킨 인물입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경영 구루입니다. 그는 조직에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책인《린치핀》을 통해,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도발적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인가? 대체 불가능한 사람인가?"

 

그의 질문을 좀 더 확장시켜 보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당신은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꼭 필요한 존재인가?" 라는 질문을 여러분들에게 던지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법칙을 무작정 따라하거나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에 치중하여 살아가고 있다면,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언제나 대체 가능한 평준화된 직장인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세스 고딘은 자신의 저서를 통해서 정확하게 꼬집었습니다. 현대 사회의 모순 중 하나는 수많은 사람의 천재성과 창조성 그리고 예술성을 말살한 채, 언제나 교체 가능한 톱니바뀌로서의 삶에 안주하도록 세뇌시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공장이나 기업의 시스템이 모두 이러한 일에 발 벗고 나선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이러한 모순에 맞서는 유일한 길은 조직이나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유일한 핵심 존재가 되는 길이라고 역설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내면에 잠든 린치핀을 깨우라고, 우리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를 지적합니다. 이 땅의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내면에 잠든 린치핀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한 채로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불어 모든 사람이 강점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현대 사회의 많은 교육 시스템과 조직이 우리를 세뇌시킨다는 불편한 진실도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을 지적하자면, 21세기 교실에서 21세기 선생님이 21세기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스마트 수업을 할 수 있는 첨단 ICT기술이 들어왔지만 여전히 교육방법은 19세기 주입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1세기 학생 위한 디지털 수업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선생님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고들 했지만 이제는 21세기 교실에서 20세기 선생님들이 19세기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기계발은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린치핀을 발견해 내고 그것을 깨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린치핀이 되는 길은 바로 자신만이 잘할 수 있는 강점을 발견하고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창업해야만 특별한 존재가 되고 블루우오션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평범한 직장에서 틀 속에 갇혀 매일 일을 하면, 특별한 것을 해낼 수 없다면 자포자기합니다. 그런데 평범한 일에서도 자기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냄으로써 새로운 블루오션을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성공도 할 수 있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린치핀이 된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에 집중하면 됩니다. 이것이 대체 불가능한 린치핀이 되는 최고의 길입니다. 남들이 다하는 것, 기본에 충실하고 스펙을 쌓는 것은 필요할 때 쉽게 대체하기 위해, 조직과 회사가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국강와 사회가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기본에 충실하기보다는 강점에 충실할 때 더 큰 유익이 됩니다.

 

이렇게 강점에 집중할 때, 대체 불가능한 린치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강점을 잘 발휘하고 집중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강점을 발견해 내지 못해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