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Danger)에서 한 치 모자라는 것이 화(Anger)”라는 미국 속담이 있습니다. 화는 자신과 이웃을 위험에 빠뜨리는 바이러스입니다. 방울뱀은 극도로 화가 나면 제 몸부터 물어뜯는다고 합니다. 사람도 화가 나면 자신을 학대하고 화가 난 상태에서는 바른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칭기즈칸은 사냥을 위해 매를 데리고 다녔는데, 매를 사랑하여 마치 친구처럼 여기며 길렀습니다. 하루는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매를 공중으로 날려보내고 자신은 목이 말라 물을 찾았습니다. 가뭄으로 개울물은 말랐으나 바위틈에서 똑똑 떨어지는 샘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을 잔에 받아 마시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바람 소리와 함께 자신의 매가 그의 손을 쳐서 잔을 땅에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