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아무 때나 화를 내지 않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배세태 2015. 1. 5. 14:20

 

“위험(Danger)에서 한 치 모자라는 것이 화(Anger)”라는 미국 속담이 있습니다. 화는 자신과 이웃을 위험에 빠뜨리는 바이러스입니다. 방울뱀은 극도로 화가 나면 제 몸부터 물어뜯는다고 합니다. 사람도 화가 나면 자신을 학대하고 화가 난 상태에서는 바른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칭기즈칸은 사냥을 위해 매를 데리고 다녔는데, 매를 사랑하여 마치 친구처럼 여기며 길렀습니다. 하루는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매를 공중으로 날려보내고 자신은 목이 말라 물을 찾았습니다. 가뭄으로 개울물은 말랐으나 바위틈에서 똑똑 떨어지는 샘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을 잔에 받아 마시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바람 소리와 함께 자신의 매가 그의 손을 쳐서 잔을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물을 마시려고 할 때마다 매가 방해하자 징기스칸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칼로 매를 내리쳤습니다. 그는 죽은 매를 치우면서 바위 위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죽은 독사의 시체가 샘물 안에서 썩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화가 나면 이성이 마비되어 평상시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합니다. 노한 사람은 대개 나중에 후회할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성급하게 성내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 없습니다. 성을 내면 이성을 잃고 쓸데없는 말과 행동을 하여 싸움이 벌어지고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화가 난 채로 상대방에게 반응하는 것은 맨손으로 선인장을 상대방에게 던지는 것과 다름 없으므로 상대방이 상처 입게 됨과 동시에 당신도 상처를 입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교양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일단 분노가 폭발하면 거의 반미치광이가 됩니다. 마치 내리막길을 달리는 마차와 같아서 넘어지기 쉽고 넘어질 때는 크게 다치게 됩니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은 “화가 나면 열을 세고, 많이 나면 백을 세라”고 했는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기에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분을 쌓아서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표출시키는 것입니다. 말을 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You-message’이고 다른 하나는 ‘I-message’입니다.

 

‘you-message’란 상대방에게 노골적으로 감정을 표출시키는 것입니다. ‘네가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잘못했다’는 식의 상대방을 비판하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I-message’란 나의 느낌을 말하는 것이기에 상대방 잘못은 말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퍽 섭섭했어.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라며 자신의 느낌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말을 듣는 상대는 마음이 상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내가 너무 심했구나”라며 사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한 자신의 감정을 표출했기 때문에 분노를 폭발하지는 않습니다. 분노란 표출하지 않으면 화병으로 인해 죽는 경우도 있고 암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분노는 ‘I-message’로 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나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아서 내가 낸 화는 다시 나에게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화를 참기위해 백이 아닌 천이라도 세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도 화를 버리는 좋은 하루되세요.

 

배세태의 블로그 방문을 환영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