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신성한 역사, 모든 중요한 인간 행위의 모범
-.창조경제, 미토스와 로고스를 아우르다
-.창조경제 시대의 상상력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
종교학자 엘리아데에 의하면 신화는 항상 창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사물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혹은 행동 양식, 제도, 노동 방식 등이 어떻게 확립되었는가를 말해줍니다. 이 때문에 신화는 모든 중요한 인간 행위의 모범이 됩니다.
결국 신화를 안다는 것은 사물의 기원을 알고, 그럼으로써 사물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현대인이 자신을 역사에 의해 규정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고대인은 자신을 어떤 신화적 사건의 결과라고 여겼습니다. 신화란 신성한 역사입니다.
요즘은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스토리텔링의 필수 요소는 상상력입니다. 상상력이 없으면 창의도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이야기가 되지 않으면 현실로 변용되지 않습니다.
●미토스와 로고스
로고스(logos), 파토스(pathos), 미토스(mythos)는 모두 고대 그리스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로고스는 논리적 이성이고, 파토스는 이성에 반하는 정념, 충동, 정열입니다. 그리고 미토스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이 미토스에서 신화(myth)라는 말이 파생됩니다.원래 로고스의 반대 개념은 파토스였습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영역에서 로고스는 미토스와 반대되어 짝을 이룹니다. 불가사의함에서 시작되는 미토스는 현실이 아닌 상상의 세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상상력의 세계를 열다
현실과 논리의 세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상상의 세계, 즉 상상계에서는 자연스럽게 벌어집니다. 그렇다고 상상의 세계가 현실을 완전히 떠난 것도 아닙니다. 상상계에서 현실은 절묘하게 변주됩니다. 그 변주가 되는 방법이 은유, 즉 메타포입니다. 그래서 상상의 세계는 또한 메타포의 세계입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호그와트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곳이 아닙니다. 현실의 학교와 기숙사를 변주한 것입니다. 현실의 학교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입니다.
상상계에서 이런 것은 자연스럽습니다.사건이 평면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한계는 평면성에 있습니다. 하나를 하나로만 받아들이는 것, 사건이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아니라 사건의 줄거리만 따라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상상력을 방해합니다. 하나의 사건은 수많은 의미를 발산합니다. 수많은 의미에서 자신의 의미를 길어올리는 것 역시 상상력입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다
우리가 상상했던 대부분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직 현실이 되지 못한 것들도 현실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카로스의 날개로 대변되었던 하늘을 나는 꿈은 비행기로 실현됐습니다. 자동차,텔레비전, 인터넷, 스마트폰도 그 시작은 상상에 불과합니다.사람이 꿈을 꾸었기 때문에 현실이 변한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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