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공유·사회적 경제外

유비쿼터스와 SNS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유경제 사업모델이 생겨나고 있다

배셰태 2013. 6. 2. 20:58

 

창조경제의 쌍두마차, 협동조합과 공유경제 사업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최근 저서《3차 산업혁명》에서 화석 연료를 중심으로 한 1·2차 산업혁명에선 '소유'가 중시됐지만, 재생 에너지와 네트워크 중심의 3차 산업혁명 시대엔 '공유'가 주요 경제 모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자본주의 시장경제(전체선)' 하에서 중앙집중화된 거대 기업만이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시민 시장경제(공동선)'과 중첩적으로 진행 중인 이제는 먼저 미래를 읽고 새로운 생각과 협업, 파괴적 혁신으로 지속가능성을 찿아낸 기업과 개인만이 살아 남을 것입니다.

 

집카, 에어비앤비, 스트리트 스쿠터, 렌트더런웨이와 같은 기업들의 창업자들은 새롭게 열리는 세상에서 놀라운 기회를 찿아낸 미래의 창조자들입니다. 다가올 세상을 완전히 바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디지털 경제의 판을 짠 그들이 보여주는 생존 키워드와 비즈니스 전략은 우리를 미래의 중심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교환 거래, 시간 은행, 지역 통화 제도, 물물교환, P2P 대출, P2P 화폐, 도구 교환, 토지 공유, 의류 교환, 장난감 공유, 사무실 공유, 코하우징, 코워킹, 카우치서핑, 공용자전거 및 자동차, 카세어링, 생활협동조합, 보행안전 도우미, 소규모 어린이집, P2P 임대 등, 목록을 대자면 끝이 없는 이 모든 것이 협동소비의 예입니다. 이미 익숙한 것도 있을 테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모두 다 눈에 띄게 성장하는 소비 형태들입니다.

 

소비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 삶의 방식까지 완전히 바꾸는 역사상 가장 영리하고, 대담하고, 창의적인 세대들이 상상하지 못한 것을 공유하는 시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품앗이, 두레도 공유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공유경제가 최근 유비쿼터스와 SNS를 기반으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서로의 재화와 재능을 나누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ICT기술을 만나 더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유보다는 사용에 집중해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의 다양한 공유경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 1일부터 협동조합기본법의 시행으로 시작된 협동조합이나 오래전 시작된 사회적 기업도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에 대비하지 못하면 21세기의 빈곤층으로 추락할지도 모릅니다.

 

성경에 `예수님이 군중을 5천 명이나 먹이셨다`는 기적의 시작은 바로 한 어린이의 보잘것없는 식량인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어린아이의 마음을 열게 하였고 가진 음식을 나누게 하였으며, 이를 본 군중도 자신의 것을 나누어 결국 모든 이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이 `Open Platform(오픈 플랫폼)` 그리고 협력과 경제의 합성어인 `Collabonomics(콜래브노믹스)`의 방향이며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창조사회의 창조산업에서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성공하는 무대입니다.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 조금 세상을 다르게 보고 조금 새롭게 보려는 노력이 우리를 성공의 무대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창조경제에서는 알고 있는 지식보다 새로운 사고로 경쟁하는 세상입니다.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함께할 동반자가 없어도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어도, 한 번 마음 먹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홀로 가야 할 타이밍이 존재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표를 정하기는 쉬워도 그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목표 없는 삶 만큼 힘든 것이 없으니 목표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입니다. 흔히 자신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 지도 모르고 그저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가 가진 모든 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한 다음에야 비로소 삶이 무엇인지를 희미하게나마 알게 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 자신의 소명을 다하게 되는 이유일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