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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는 이솝 우화의 토끼와 거북이가 한 조를 이루는 것이다

배셰태 2013. 5. 23. 10:48

 

이솝 우화에 토끼와 거북이가 산 정상에 먼저 오르는 경주에서, 중간지점까지 훨씬 앞섰던 토끼가 느림보 상징인 거북이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토끼는 거북이를 경쟁상대로 여기고 거북이보다 앞서는 것만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도중에 거북이보다 앞서 있다는 것을 알고서는 방심하고 잠이 들어서 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토끼와 비교하지 않고 아뭍튼 정상까지 올라갈 것만을 생각했습니다. 거북이가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자기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거북이와 같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한 발짝 한 발짝 나간다면 언젠가는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경쟁이 필요한 것입니다.

 

토끼는 빠르기는 했지만 실력에 자만했기 때문에 졌고, 거북이는 느리지만 그 꾸준한 끈기 덕분에 토끼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거북이는 오르지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고 꾸준히 갔습니다. 그것이 '자기 목표' 입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할 때부터 목표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게 만드는 힘,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우리는 `비전`이라고 부릅니다.

 

몇 년전에 읽은 어느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네덜란드를 여행하던 한 여류작가가 어느 초등학교에서 강연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 한 학생이 질문을 했습니다. “왜 거북이는 토끼를 깨워서 같이 가지 않고 혼자만 가버린 건가요?”

 

경제민주화는 잠자고 있는 토끼를 깨워서 같이 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가 한 조 이루는 게 경제민주화입니다.

 

대다수 국민이 꿈꾸는 세상은 토끼와 거북이가 한 조를 이루는 세상입니다. 산이 나오면 토끼가 뛰고 강이 나오면 거북이가 뛰고, 국민 전체가 손잡고 같이 가는 것이 바로 경제민주화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