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색 협동조합 봇물…출자금 500원으로 신청도 2곳
- 중앙일보 2013.05.22(수)
- FC바르셀로나·선키스트도 협동조합…무속인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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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대선에서 경제민주화·보편적 복지를 놓고 경쟁했던 것처럼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번엔 ‘을(乙)’의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려고 하다간 조합 이 변질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협동조합기본법안의 조문을 작성한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손낙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은 세계 최대의 협동조합 중 하나인 스페인 몬드라곤 시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소개했다.
손 전 대변인은 “법안을 제정할 당시 몬드라곤 조합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정치와 어떤 관계인지 물어봤더니 ‘1950년대 말부터 수십 년간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고민해왔는데 정·경을 분리하는 것이 협동조합 운영에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는 답이 왔다”고 전했다. 그는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막강한 힘을 갖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시장 후보를 내거나 특정인을 지지하지 않고 개별 조합원의 판단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장승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치권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협동조합의 바람직한 성공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지 정치적 붐의 일환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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