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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삼성그룹, 로드맵 내놓다

배셰태 2013. 3. 21. 10:50

[창조경제] 삼성, 로드맵 내놓다

매일경제 2013.03.20 (수)

 

삼성, 인재·융합·상생 과제 제시
인문계 전공 엔지니어 키우고 중소기업에 특허도 빌려준다

 

삼성그룹이 중소기업에 유휴 특허를 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기업이 도움을 주면 융복합 기술과 창조적인 사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휴 특허란 평소 제품에 활용되고 있지 않지만 응용가치가 있는 여유 특허를 뜻한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20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창조경제의 개념과 삼성의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그룹 차원의 실행 과제를 제안했다. 각 계열사 사장들은 창조경제 내용을 공유해 계열사 사정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할 방침이다.

 

창조경제는 새 정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새로운 경제발전 패러다임이다. 정 소장은 토지, 노동 등 기존 생산요소가 아니라 기술과 아이디어가 중요한 경제를 창조경제로 정의했다.

 

정 소장이 제안한 4가지 과제는 인재 육성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인프라산업 고도화, 이종산업 간 창조적 융합과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이다.

 

<중략>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새로운 기술을 빨리 따라잡는 패스트폴로어 시대를 마무리짓고 기업 스스로 미래의 길을 개척해가야 한다"며 창조경제의 근본 개념을 언급했다. 이어 "과거 생산요소가 토지, 자본, 노동력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기술과 아이디어가 주요한 생산요소로 떠올랐다"며 "삼성그룹 차원에서 창조경제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