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공유·사회적 경제外

[2013 메가 트렌드/공유경제 붐] ‘과잉 소비’대안 모델…지식 공유로 확장

배셰태 2013. 1. 12. 10:15

[2013 메가 트렌드] ‘과잉 소비’대안 모델…지식 공유로 확장

한경비즈니스 2013.01.11 (금)

 

오는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세빗(CeBIT)’의 핵심 주제는 공유경제다. 박람회를 주최하는 도이치메세 측은 “블로그와 위키, 협업, 여론조사, 다양한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앞으로 업무 방식을 바꿀 것이며 공유 현상이 기업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비교적 낯선 개념인 공유경제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용어는 2008년 로렌스 레식 하버드대 법대 교수가 처음 만들어 냈다.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의미한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비해 생겨난 개념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2011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공유경제를 꼽았다.

공유도시 비전을 발표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공유도시’ 선언한 박원순 시장

공유경제 모델을 채택한 선두 기업은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에어비엔비(AirBnB)다. 집주인이 집을 사용하지 않을 때 원하는 사람에게 빌려주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집주인은 집을 비우는 기간과 원하는 가격, 지켜야 할 규칙 등을 제시하고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비용을 지불하고 집을 쓰면 된다. 에어비엔비는 처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회사 가치가 1조 원대에 이를 만큼 커졌다. 192개국 2만7000여 개 도시에서 100만 명이 회원으로 동록돼 있고 하루 3만5000건의 거래가 이뤄진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