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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로 도시 재생하라-2] 伊 '부자도시' 비결은 협동조합의 기적

배셰태 2013. 1. 10. 10:50

"伊 '부자도시' 비결은 협동조합의 기적"

머니투데이 7면3단 2013.01.10 (목) 

 

[사회적 경제로 도시 재생하라]<2-2>인터뷰-장종익 한신대 글로벌협력대학 교수

 

편집자주|정부가 전망하는 2013년 경제성장률은 3%.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은 국민들의 급증하는 복지수요를 충족해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크나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구조화된 저성장 터널에 진입한 한국경제에 희망의 불빛은 아직 살아있다. 유럽 미국 등 이미 서구에서 저성장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사회적 경제가 해답이다. 사회적 경제란 사회적기업·협동조합·비영리단체·공동체기업 같은 사회적 목적을 띈 조직들이 영위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이들은 지역 개발·복지·교육 같은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신년기획으로 사회적 경제로 저성장의 터널을 벗어난 선진국 도시사례를 5회에 걸쳐 소개한다.

 

"협동조합도 기술과 경영, 자본조달의 혁신은 물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영역 개발 등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실용주의적 관점이 필요합니다."

장종익 한신대 글로벌협력대학 교수(사진)가 초기단계에 있는 우리나라 협동조합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 제시한 조건이다. 협동조합 전문가인 장 교수는 9일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은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협동조합이 발전한 도시로 이탈리아의 볼로냐를 꼽으며 "볼로냐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연대적 관점과 함께 실용주의적 관점을 견지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협동조합들이 꽃을 피울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