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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소셜대여 이용해보니 "사는 것보다 낫네"

배셰태 2012. 10. 24. 12:50

'공유경제' 소셜대여 이용해보니 "사는 것보다 낫네"

아시아경제 2012.10.24 (수)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유도시 서울'과 관련한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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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가 2~3%로 대여비 책정…'신뢰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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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래 유망 서비스…서울시도 나서


아직 해당 거래서비스를 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 생활·사무용품 거래사이트 '원더렌드', 아동복 교환 전문 '키플', 정장 대여 사이트 '열린옷장' 등 손에 꼽을 정도이며 모두 벤처 스타트업이다.

현재 별도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한 공유거래 사이트 관계자는 "지금 당장 수익을 바라는 건 아니다. 하지만 1~2년 내로 사람들이 모여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몇몇 대기업들도 공유경제에 대한 시작 단계의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공유거래 사이트 관계자는 "사이트를 오픈했긴 했지만 아직 활발한 활동은 전무한 편이다. 1달에 1~2건 정도 거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공유거래는 사람간의 장사다. 여느 중고거래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게 관건이다.

이 관계자는 "회원수가 많아지면 배너 유치나 대여 전문 업자를 위한 우선 순위 노출 등으로 수익을 올릴 예정"이라며 "개인회원은 계속 무료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도 지난달 20일 '공유도시'를 표방하며 관련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온라인사이트 '공유도시 허브'를 구축해 각 가정에서 쓰지않는 물적 자원을 이웃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다.

박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유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접속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제레미 리프킨의 말을 소개하며 "도시는 원래 공유를 위한 플랫폼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늘날은 물건과 공간의 공유를 넘어 정보와 지식, 재능까지 공유하는 시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