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하는 'me 제너레이션' 넘어, 공유하는 'we 제너레이션' 시대 왔다
한국경제 6면6단 2012.10.19 (금)
커버 스토리 - 공유경제의 시대
레이첼 보츠만 협력연구소 소장
관계·협동 중시하는 20~30대가 공유경제의 주체
“미 제너레이션(me generation)이 아닌 위 제너레이션(we generation)이 향후 10년 이상 시장을 주도할 겁니다.”
레이첼 보츠만 협력연구소(Collaborative Lab) 소장(사진)은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개인의 소유를 중시하는 미 제너레이션에서 다른 사람들과 재화 등을 공유하려는 위 제너레이션이 급부상하면서 소비 방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츠만 소장은 “이들이 지향하는 협력적 소비가 시장을 지배하는 새로운 ‘머니 코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략>
위 제너레이션은 거래를 할 때 이익보다 신뢰를 먼저 생각하고, 환경 등 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집단을 통칭한다. 이들은 또 저렴한 가격과 화려한 광고보단 소비 과정과 방식에 주목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결집하는 특징이 있다. 주로 20~30대다.
보츠만 소장은 “20세기가 소비와 광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관계와 협동의 시대”라며 “이런 변화를 포착한 위 제너레이션이 상상하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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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유가 소유를 대체할 것인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보츠만 소장은 “위 제너레이션은 소유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협업하는 게 거부할 수 없는 시장의 변화란 사실을 인식한 것일 뿐”이라며 “소유와 공유는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닌 보완적인 관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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