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기술을 세계 표준화를 통해 4세대 이동통신으로 자리 잡은 우리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통신의 불모지에서 TDX교환기와 CDMA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유선과 무선분야에서의 눈부신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온 결과 IT 인프라가 세계 선두 대열에 들어 설 수 있었으며, 특히 동기식 CDMA의 세계 최초 기술 개발 및 상용화는 3GPP의 2세대 이동통신인 GSM에 3세대 이동통신의 규격을 CDMA로 결정하게 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이후 2003년에 시작한 OFDMA를 사용하는 와이브로의 기술 개발 및 국제 표준화에서 30%이상의 우리나라 독자 기술을 채택하게 하고, 2006년 세계 최초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OFDMA를 사용한 기술이 4세대 이동통신으로써의 적합한 기술임을 확인한 후, 3GPP 진영의 4세대 이동통신을 OFDMA를 채택하게 만드는 등 우리의 이동통신 기술은 전 세계의 통신 시장 및 기술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이브로는 이동통신 환경에서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일한 고속 인터넷을 무선 이동환경에서 사용 할 수 있게 하는 진정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와이브로 기술 개발을 목표로 2003년도부터 시작하여 2006년 상용화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국내의 석학과 엔지니어들의 땀의 결실로 이루어진 기술이며, 전세계가 우리의 기술력과 추진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하였으며, 이동통신의 강국임을 보이는데 큰 일조를 하였다.
와이브로 기술의 특징은 OFDMA를 사용하는 무선 전송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기기가 인터넷 방식으로 연결되어 기존의 전용망이 필요 없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면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유럽진영의 3GPP의 복잡한 연결망 체계가 필요 없어 새로이 시작하는 사업자나 개발도상국 등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무선 인터넷을 정지 및 이동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해외에 기술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우리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2세대 CDMA 기술을 사용하면서 원천 특허를 제공한 퀄컴사에 수많은 기술료를 지불한 사례를 보아 왔다. 전 세계의 이동통신 사업자는 3GPP 표준화 그룹을 중심으로 통신 체계를 진화해 왔다. 따라서 기존의 3GPP계열의 통신 방식을 진화하면서 패킷 망 서비스만 와이브로를 채택하는 데는 많은 주저함이 있을 것이나, 4세대 이동통신 분야 외에도 국가재난통신망, 군통신(TICN), 디지털통신에 의한 공항관제통신(AeroMACS)등으로 응용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와이브로는 3GPP의 CDMA 시장에서 보여준 자국 중심의 시장 형성에 의한 진입 장벽이 LTE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와이브로는 이러한 시장 장벽에 민감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 개척이 가능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임은 이미 시장에서 증명되고 있다. 또한 와이브로를 적용하고자 하는 해외 사업자들은 국내에서의 가입자 현황, 서비스의 진화 등을 눈요겨 보고 있어, 국내에서의 와이브로 활성화는 글로벌 시장 개척의 시금석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에서의 서비스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이 하나의 테두리 안에 있음에 와이브로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및 가입자 증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와이브로가 LTE와 동일한 통신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동일한 주파수 자원을 할당했을 경우 동일한 전송 속도를 지원할 수 있음에도,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전에 출시되어 노트북과 에그 형태의 무선 브릿지 형태로 계속 사용되고 있는 것이 가입자 증가에 한계를 부여하고 있으며,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폰에 적용되어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와이브로의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ETRI 인터넷연구부문 이동패킷전송연구팀 박윤옥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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