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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통신시장(MVNO 등) '현기증'... 통신3사 '초긴장'

배셰태 2011. 6. 27. 17:00

막 오른 4G시대…통신시장 '빅뱅'

투데이 경제 2011.06.27 (월)

 

내달 1일 첫선…지각변동 예고

 

하반기 통신시장 '현기증'... 통신3사 '초긴장'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2011.06.27 (월)

<중략>

 

MVNO 서비스로 통신3사 카르텔 사라질까?

 

하반기 통신 지형을 바꿀 또 다른 요소는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로 굳어진 과점체제가 MVNO사업을 통해 허물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VNO란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 이동통신 서비스로 기존 통신 서비스에 비해 요금이 20% 이상 싸다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 18일 SK텔레콤과 아이즈비전은 음성 MVNO 서비스 도매제공 협정을 체결, 내달 1일부터 선불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MVNO 사업자가 SKT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음성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로 본격적인 MVNO시대가 열렸음을 시사한다.

 

아이즈비전을 비롯하여 현재 MVNO 서비스를 준비 중인 10여개 업체는 초기에는 미리 요금을 충전하고 그만큼만 사용하는 선불요금제 형태만을 운영하지만 연말부터는 후불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MVNO가 보편화되면 기존 통신3사의 획일적인 요금제, 서비스에서 벗어나 저렴한 요금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소비자들에게는 큰 이익이다. 더구나 지난 24일 방통위가 SK텔링크 등 기존 통신사 자회사에는 MVNO 서비스를 제한키로 결정, 공정경쟁의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TE 상용화, MVNO 서비스 등 굵직한 변화가 공교롭게도 2011년 하반기를 시작하는 날 동시에 벌어졌다"며 "이는 고착화되어 있던 기존 구조의 재편 가져올 수 있는 대형 이슈들이라서 통신3사를 비롯 새롭게 진입하게 될 사업자들 모두에게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