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묵직한 이슈로 떠올랐다

배세태 2023. 2. 19. 15:49

박근혜 대통령 명예 회복하기, 박 대통령 탄핵 정당성 허물기, 이 고난한 행군이 절반 정도 왔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박 대통령 탄핵이 묵직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김기현은 안철수가 박근혜 탄핵의 선봉이었다고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안철수는 그러는 너는 동조안했냐고 맞받아 칩니다.

표계산에 따른 공방의 이면에는 놀라운 현상이 발견됩니다. 탄핵은 잘못됐다는 인식이 국힘당 내부에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논점은 잘못된 탄핵을 누가 주도했냐, 부역했냐입니다.

얼마전까지 탄핵은 금기어였습니다. 심지어 탄핵 주도자들이 누구를 비판하면서 탄핵당한 박근혜 같다라고 주접떠는 치욕적인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입을 모아 탄핵반대세력은 한 줌도 안된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이번 대선부터 상황이 점차 변하고 있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던 김무성, 유승민, 하태경 등이 황망히 정치무대에서 퇴각당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잔재인 이준석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렸던 태극기 세력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저는 전당대회 토론을 보고 눈을 비볐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여기서 극히 주의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너무 서둘러도 안됩니다. 서서히 제도권에서 탄핵문제가 거론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선거 이슈가 좋습니다.

당내에 태극기세력의 위력을 확인한 뱃지들이 앞으로 이 문제를 피해가지 못할 겁니다. 단, 선거때 표 얻기 위해서 잠시 탄핵을 거론 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발설했으면 책임지게 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자 마자 박근혜 대통령을 방문해서 명예회복 돕겠다고 말하도록 압박한 것처럼.

출처: 차명진(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2023.02.19
https://www.facebook.com/100001871000108/posts/pfbid032X8BaY3vuSAVdXove23PRHQrKWNLoHXCBXkSrdHvGRB3MSTLrV31ZSnfEXBbrUdsl/?mibextid=Nif5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