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빅데이터 시대,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뜬다

배셰태 2018. 6. 30. 14:10

빅데이터 시대,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뜬다

쿠키뉴스 2018.06.30 임중권 기자

http://m.zum.com/news/it/46075589#

 

 

 

정보의 홍수로 일컬어지는 빅데이터 시대, 큐레이션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큐레이션 서비스'란 이용자의 성향을 파악해 1대1 맞춤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큐레이션 서비스의 시초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OTT) 사업자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2000년부터 개인 맞춤형 영화 추천 시스템 '시네메치 알고리즘'을 통해 본격적인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네매치 알고리즘은 사용자들의 시청 이력,지역별,연령별,성별을 분석해 자동으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영화,드라마,동영상을 추천해준다.

 

 

 

분석된 콘텐츠 장르는 무려 8만개에 이르며 현재 넷플릭스 이용자 70% 이상이 추천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앞서 설명한 큐레이션 서비스에 의한 매출만 10억달러(약 1조1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에서 추산하고 있다.

 

수익성은 검증된 셈이다. 이에 국내 IT기업들도 앞다퉈 큐레이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범람하는 콘텐츠 중에 필요한 콘텐츠만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보장된 수익성을 자랑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는 IT 시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모양새다.

 

국내에서 큐레이션 서비스가 가장 활발한 시장은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다.

 

<중략>

 

큐레이션 서비스는 '뉴스 서비스'에도 적용되고 있다.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도 큐레이션 서비스의 일환으로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중략>

 

이 외에도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도 큐레이션 기능은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TV용 OTT 서비스 '텔레비'에 왓챠플레이의 콘텐츠 추천 엔진을 결합했으며, CJ헬로비전도 자사 동영상 서비스 디바이스 '뷰잉'에 콘텐츠 추천 기능을 담았다.

 

모바일 OTT 서비스를 운영하는 통신사 역시 큐레이션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KT의 '올레tv 모바일'은 사용자의 최근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주문형 비디오(VOD)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는 이용자의 나이와 성별, 선호 콘텐츠에 따라 첫 화면을 다르게 구성,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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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도서] 큐레이션 - 과감히 덜어내는 힘

 

 

마이클 바스카 지음|예문아카이브 펴냄|2016.11.17 출간

http://blog.daum.net/bstaebst/23698

 

[책소개]

 

대신 선택하고 미리 보여줘라! 시장이 원하는 것만 가려내는 기술

 

『큐레이션』은 이미 수많은 정보ㆍ콘텐츠ㆍ상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어느 것 하나 주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선택을 대신할 수 있는 큐레이션(Curation)의 개념을 살펴보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분야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하는 책이다. 책에서 말하는 큐레이션은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덜어내는’ 힘이자, ‘선별과 배치를 통해 시장이 원하는 것만 가려내는’ 기술이다. 큐레이션은 이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사용되는 의미를 넘어서서, 패션과 인터넷을 비롯해 금융ㆍ유통ㆍ여행ㆍ음악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트렌드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 많은 ‘선택’에 지쳐 있다. 이른바 ‘과잉 사회’에 진입한 지금, ‘더 많게’를 외쳤던 기존의 성공 전략은 무용지물이 됐다. 이 책의 저자이자 옥스퍼드대학교 브룩스 국제 센터 연구원인 마이클 바스카는 큐레이션을 통해 “덜어냄으로써 ‘더 적게’ 하고도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제4차 산업혁명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포화 상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모든 것이 차고 넘치는 현대 사회에서 “양질의 콘텐츠만을 선별ㆍ조합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재창출하는 큐레이션이 미래를 준비하는 최선의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과잉 사회에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면서 개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또한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기업들의 전략적 큐레이션 활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