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반도체 생산마저 급감…경기침체 우려 커진다
매일경제 2018.06.29 윤원섭/백상경/연규욱 기자
http://m.mk.co.kr/news/headline/2018/411718
5월 경기선행지수 넉달째 하락세
◆ 빨간불 켜진 한국경제 ◆
# 1 서울시내 고궁 인근에서 음식점을 하는 김가연 씨(가명)는 "가뜩이나 중국 관광객이 줄었는데, 요즘은 저녁 회식하는 손님도 거의 없다"며 "이대로라면 임차료 내기도 버거울 지경이라 언제 문 닫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 2 A마트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들이 신선식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온라인에서 초저가로 장을 보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채널이 바뀌면서 소비량은 그대로인데 전체 매출은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생산과 투자 지표가 나빠지는 가운데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한 소매판매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비 감소가 다음달에도 이어진다면 전체 경기가 침체로 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중략>
그러나 반도체를 생산하는 특수산업용 기계에 대한 투자가 올 들어 미진한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반도체 생산이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다. 특수산업용 기계에 대한 설비투자는 2월과 3월 각각 전월 대비 -7.1%와 -15.7%로 두 달 연속 크게 감소했다. 특수산업용 기계가 생산하는 품목 중 약 70%는 반도체다. 설비투자의 감소가 곧 생산량 감소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5월에도 특수산업용 기계에 대한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2.0% 감소했다. 생산의 큰 축인 반도체가 꺾이면 생산 전체가 회복될 가능성은 낮아진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외에도 계속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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