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韓美연합훈련 연기 계획 모른다" 발언에 靑 '당혹
조선일보 2017.12.20 정시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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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9일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양국 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올림픽 이후로 연기'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AP=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이후로 한·미 연례 합동 군사 훈련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미국 정부에 제안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미 국무부가 '금시초문'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한·미 동맹 간 핵심 안보 이슈에서 엇박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9일(현지 시각) 캐나다 방문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8년 동계 올림픽에 앞서 한국·일본과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halt)하려는 어떤 계획도 알지 못한다(not aware of)"고 말했다.
그는 이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이 훈련들은 수 년간 계속돼 왔고, 예정된 일정에 따라 수행된다"면서 "훈련과 관련한 놀라운(surprising) 일은 없으며, 예정된 것을 변경할 계획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몇 시간 앞서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주관사인 미 NBC 인터뷰에서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희망한다면서 "한·미 양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연례 합동 군사 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이런 제안을 이미 했고, 미국은 이를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이런 제안을 결정할 핵심 창구 중 하나인 미 국무장관이 '모른다'면서 "훈련은 예정된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부인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에서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와 인터뷰하고 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평창 올림픽 이후로 연기하자"는 발언은 미국 현지에 19일 밤 보도됐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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