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JTBC 허위보도] 최순실 태블릿PC 전화기능 없고 MS워드만 기본 지원

배셰태 2016. 12. 9. 14:07

최순실 태블릿PC 전화기능 없고 MS워드만 기본 지원

이데일리 2016.12.08 양희동/조용석 기자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51&newsid=02932326612876552&DCD=A00305&OutLnkChk=Y

 

- 갤럭시 탭 8.9LTE(모델명 SHV-E140S)

- 최씨 측근 고영태 청문회 발언으로 화제

- 2011년말부터 판매된 초창기 모델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8.9LTE’(모델명 SHV-E140S)[삼성전자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는 음성·화상 전화 기능이 없고 문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만 기본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태블릿PC는 지난 7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더블루K 이사 고영태씨가 “최씨가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고 사용할줄도 모르는 것으로 안다”고 발언한 이후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씨 소유로 알려진 이 태블릿PC는 ‘갤럭시 탭 8.9LTE’(모델명 SHV-E140S)로 2011년 12월부터 SKT 등 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됐다. 이 태블릿PC에는 박 대통령이 지난 2014년 3월 독일에서 발표한 드레스덴 선언 연설문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청와대 기밀문서 200여개가 한글파일 형태로 담겨져 있었고 JTBC를 통해 보도돼 최순실 게이트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그동안 최씨의 측근인 고영태씨가 보관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고씨는 국조 2차 청문회에 나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최씨는 그런 것(태블릿PC) 사용 못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JTBC에 제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중략>

 

최씨와 딸 정유라씨를 상주와 과천 승마장 등에서 자주 봤다는 승마업계 한 관계자는 “최씨가 핸드폰 하는 것은 많이 봤지만 태블릿PC를 쓰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 변호사도 이날 취재진에게 “태블릿은 최씨 것이 아니며 명백하게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검찰에서 지속적으로 태블릿의 소유·사용자가 최씨라고 단정해서 어마어마한 추궁과 압박수사가 있었는데 일관되게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 태블릿PC를 주요 증거로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JTBC로부터 태블릿PC를 넘겨받은 뒤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대부분의 파일을 복원했다.

 

검찰은 이후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해 47건의 청와대 기밀문서를 최씨에게 건넸다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태블릿PC에서 복원한 파일이 공무상 비밀누설혐의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이 공소장에 기재한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 혐의는 최씨의 소유로 알려졌던 태블릿PC가 아닌 최씨 및 정 전 비서관 자택, 청와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검찰은 현재 JTBC가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은 가운데 관련 의혹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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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요]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고영태 "최순실 태블릿PC 사용 못해"

조선일보 2016.12.07 김상윤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9123

 

국정 농단 의혹’ 핵심인물인 최순실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이 발견된 태블릿PC와 관련, 7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으로부터 태블릿PC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순실이 태블릿PC 같은 걸 사용 못하는 사람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씨는 이어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방송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태블릿 PC가 나에게서 나왔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태블릿PC는 정부 인사와 외교·안보 기밀 자료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다.

 

고씨의 이 같은 증언은 최순실씨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그 태블릿PC는 100% 내 것이 아니다”라는 진술을 일관되게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씨가 태블릿 PC를 통해 기밀 자료를 받아보며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이 다시 한번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씨는 비슷한 질문이 이어지자 태블릿 PC에 대해 보도한 언론사(JTBC)가 출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요약]

 

■[태블릿PC]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아닌 JTBC와 검찰의 국정농단 사건

미디어펜 2016.12.08 박한명 논설주간

http://blog.daum.net/bstaebst/19124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인 태블릿 PC는 예상했던 대로 역시 최순실의 것이 아니었다.(7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최순실도 일관되게 태블릿 PC는 자기 것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알다시피 작금 대한민국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광풍으로 몰아넣은 발단이 된 것이 바로 이 태블릿 PC 였다. JTBC가 대통령의 연설문 외교자료문서와 같은 국가기밀문서가 최순실에게 유출됐다는 보도를 하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되어 대통령을 탄핵시켜야한다는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다.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인 태블릿 PC가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면 이것은 대통령 탄핵 정국 향방을 가를 엄청난 사건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아니라 이 태블릿을 최순실의 것으로 만든 자들의 국정농단 사건이자 대통령에게 누명을 씌워 내쫓고 나라를 뒤엎으려는 내란 음모 사건이 되기 때문이다. JTBC 손석희 사장이 태블릿 PC 입수경위를 밝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이 태블릿 PC는 JTBC가 47건의 청와대 기밀문서가 담겼다는 최순실의 태블릿 PC와 다른 것이다. 고영태가 검찰에 넘긴 아무것도 없는 깡통 태블릿이 진짜 최순실의 태블릿 PC라는 것이고, JTBC가 최순실의 것이라던 태블릿 PC는 가짜, 즉 최순실의 것으로 조작된 태블릿 PC라는 얘기가 된다.

 

이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드러난 사실이자 진실이다. 이 모든 사달의 몸통인 최순실의 태블릿 PC는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 JTBC가 조작했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또 그게 사실이라면 검찰은 JTBC와 함께 국정농단 사건을, 사실상 내란선동을 공모한 범죄피의자, 반역자가 되는 셈이다. 만약 이런 의심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역사상 전무후무한 언론의 반역이자 쿠데타다.[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