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최순실 태블릿PC 거짓 보도…손석희 JTBC 사장·고영태 수사해야

배셰태 2016. 12. 9. 11:59

최순실 태블릿PC 거짓 보도…JTBC 손석희·고영태 수사해야

미디어펜 2016.12.09 박한명 논설주간

http://m.mediapen.com/news/view/213617

 

특검, 말 뒤집은 JTBC 입수경위 밝혀야…최, 국정농단 진실 핵심 열쇠

 

JTBC 뉴스룸 8일 방송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몸통인 태블릿PC 입수경위를 둘러싸고 모종의 정치공작이 있었다는 의심은 더욱 굳어졌다. JTBC는 10월 18일 더블루케이 신사동 사무실에 가서 책상에 있던 태블릿PC를 발견했다고 했지만 사실상은 아무것도 새롭게 밝힌 것이 없다. 오히려 JTBC의 해명에는 더 큰 의혹들이 따라붙게 됐다.

 

이날 해명으로서 그동안 입수경위에 대해 JTBC 스스로 계속해서 거짓말을 해왔고 이는 스스로는 결코 밝힐 수 없는 어떤 내막이 있음을 시청자에게 분명히 증명했기 때문이다. 일단 최씨가 사무실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달라고 맡겼던 짐을 살피던 중 발견했다고 보도한 것은 거짓보도였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첫 보도 후에 검찰이 JTBC가 독일에 있는 최순실 집에 가서 쓰레기통에 버린 것을 주워온 것이라고 공식 브리핑을 했을 때도 JTBC는 침묵했다. 아무 정정을 하지 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두 번째 시청자와 국민을 속인 것이다.

 

비상식적인 JTBC의 해명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거져 도저히 침묵할 수 없는 지경에 와서야 최씨의 신사동 사무실 책상에서 태블릿PC를 얻었다고 밝혔다. JTBC 손석희는 첫 보도에서 입수경위 뿐 아니라 태블릿PC를 마치 데스크톱 PC인 것처럼 시청자를 기만했다가 검찰이 사실을 밝힌 뒤에야 어찌됐든 다 같은 PC가 아니냐고 얼렁뚱땅 넘어갔다. 시청자 속이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사과방송은커녕 '그게 그거 아니냐'고 넘어간 뻔뻔한 언론이다. 이런 언론이 내놓은 입수경위 해명은 그대로 믿을 수 있나.

 

JTBC의 입수경위가 투명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이후 의혹이 나올 때마다 얼마든지 또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중략>

 

JTBC 뉴스룸 8일 방송으로 최순실 태블릿PC 입수경위에 대해 스스로 거짓 보도였음을 시인했다. 태블릿PC 입수경위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몸통이다. 고영태가 청문회에서 겁도 없이 위증을 한 것인지 아니면 JTBC와 검찰이 지금 또 다른 거짓을 쓰고 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중략>

 

고영태 VS JTBC와 검찰 누가 거짓말하나

 

JTBC가 밝힌 입수경위는 무엇보다 고영태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태블릿PC를 검찰에 제출했다는 발언과 완전히 다르다. 검찰은 고영태가 태블릿PC를 제출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JTBC가 더블루K 사무실 책상에서 발견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태블릿PC가 2개가 아니냐, JTBC가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검찰이 나서서 해소시켜준 모양이 됐다. 재미있는 것은 검찰이 조사한 결과 정확한 입수경위가 나왔다면서 JTBC가 밝힌 입수경위 스토리를 그대로 읊었다는 것이다.

 

JTBC는 입수경위 해명에서 검찰이 다 밝혔다는 둥 유독 검찰이 다 확인했다는 것을 강조하더니, 검찰도 계속 JTBC의 말이 맞다고 해주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태블릿PC를 최순실 독일 집 쓰레기통에서 JTBC 기자가 주운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그런데 이제와선 JTBC가 밝힌 입수경위가 맞단다. 검찰은 이렇게 말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 이유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검찰은 몰랐거나 아니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고영태 아니면 JTBC와 검찰 양 쪽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영수 특검은 세월호 7시간이니 최태민 의혹이니 사이비 종교 수사니 온갖 모든 것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연히 수사해야할 태블릿PC 의혹에 대해서는 별말이 없다.

 

재차 강조컨대 태블릿PC 입수경위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몸통이다.

 

<중략>

 

지금 국민들은 인터넷커뮤니티 SNS 블로그 등등에서 JTBC 이번 해명 방송의 허점을 샤프하게 파헤치면서 조작의혹을 여전히 제기하고 있다. 특검은 기존 의혹들뿐만 아니라 JTBC와 손석희 사장 보도한 기자, 민변 건물, 주인 누구보다도 고영태 모두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

[관련기사 참고요]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고영태 "최순실 태블릿PC 사용 못해"

조선일보 2016.12.07 김상윤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9123

 

국정 농단 의혹’ 핵심인물인 최순실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이 발견된 태블릿PC와 관련, 7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으로부터 태블릿PC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순실이 태블릿PC 같은 걸 사용 못하는 사람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씨는 이어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방송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태블릿 PC가 나에게서 나왔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태블릿PC는 정부 인사와 외교·안보 기밀 자료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다.

 

고씨의 이 같은 증언은 최순실씨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그 태블릿PC는 100% 내 것이 아니다”라는 진술을 일관되게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씨가 태블릿 PC를 통해 기밀 자료를 받아보며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이 다시 한번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씨는 비슷한 질문이 이어지자 태블릿 PC에 대해 보도한 언론사(JTBC)가 출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요약]

 

■[태블릿PC]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아닌 JTBC와 검찰의 국정농단 사건

미디어펜 2016.12.08 박한명 논설주간

http://blog.daum.net/bstaebst/19124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인 태블릿 PC는 예상했던 대로 역시 최순실의 것이 아니었다.(7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최순실도 일관되게 태블릿 PC는 자기 것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알다시피 작금 대한민국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광풍으로 몰아넣은 발단이 된 것이 바로 이 태블릿 PC 였다. JTBC가 대통령의 연설문 외교자료문서와 같은 국가기밀문서가 최순실에게 유출됐다는 보도를 하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되어 대통령을 탄핵시켜야한다는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다.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인 태블릿 PC가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면 이것은 대통령 탄핵 정국 향방을 가를 엄청난 사건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아니라 이 태블릿을 최순실의 것으로 만든 자들의 국정농단 사건이자 대통령에게 누명을 씌워 내쫓고 나라를 뒤엎으려는 내란 음모 사건이 되기 때문이다. JTBC 손석희 사장이 태블릿 PC 입수경위를 밝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이 태블릿 PC는 JTBC가 47건의 청와대 기밀문서가 담겼다는 최순실의 태블릿 PC와 다른 것이다. 고영태가 검찰에 넘긴 아무것도 없는 깡통 태블릿이 진짜 최순실의 태블릿 PC라는 것이고, JTBC가 최순실의 것이라던 태블릿 PC는 가짜, 즉 최순실의 것으로 조작된 태블릿 PC라는 얘기가 된다.

 

이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드러난 사실이자 진실이다. 이 모든 사달의 몸통인 최순실의 태블릿 PC는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 JTBC가 조작했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또 그게 사실이라면 검찰은 JTBC와 함께 국정농단 사건을, 사실상 내란선동을 공모한 범죄피의자, 반역자가 되는 셈이다. 만약 이런 의심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역사상 전무후무한 언론의 반역이자 쿠데타다.[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