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즉각사임' 대신 지구전으로..'탄핵후 정권재창출' 지원 의지
서울경제 2016.12.06 류호기자
http://www.sedaily.com/NewsView/1L554MY5GG
[朴 "탄핵 각오"..이정현·정진석과 55분 회동]
'4월 퇴진·6월 대선' 수용 강조..與에 힘실어주기
탄핵 이후 국면전환 위한 전략짜기 본격화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것으로 판단, 이후 국면 전환을 위한 전략 짜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촉구하는 ‘즉각 사임’은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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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는 즉시 대선 국면에 들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박 대통령의 이번 회동은 여권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정권교체를 노리는 야당과 전면전에 돌입하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 표결을 사흘 앞둔 6일 새누리당 투톱인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번 회동은 박 대통령의 제안으로 55분간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탄핵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가결이 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며 담담하게 나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탄핵 이후를 바라보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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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비난 여론에도 국정운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박 대통령인 만큼 ‘즉각 사임’보다 이후 전략을 그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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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이 같은 계산은 탄핵안 가결 이후 여야 대립구도를 명확히 해 여권의 정권 재창출에 힘을 보태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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