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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솔라시티의 인수/합병, 17일 주총에서 승인 받았다

배세태 2016. 11. 19. 07:48

■Tesla shareholders have approved the SolarCity takeover

Cadie Thompson and Danielle Muoio Nov. 17, 2016

http://www.businessinsider.com/tesla-shareholders-have-approved-the-solarcity-takeover-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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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주들이 솔라시티 인수/합병을 승인했다. 어제 열린 주총에서 찬성 85%. 솔라시티 주주들도 찬성. 테슬라는 일런 머스크가 창업해 CEO를 맡고 있는 전기차 회사, 솔라시티는 일런 머스크 사촌이 창업했고 일런 머스크가 투자해 회장을 맡고 있는 태양광발전 회사. 일런 머스크는 두 회사의 지분을 약 20%씩 가지고 있다.

 

테슬라의 솔라시티 합병. 일런 머스크는 전기차와 태양광발전을 결합해 지구온난화 문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자동차를 혁신하려고 한다. 솔라시티 적자가 심해 테슬라한테 맡겨서 살리겠다는 속셈도 깔려 있다. 테슬라+솔라시티는 26억 달러 규모 M&A. 테슬라는 솔라시티를 인수하면서 30억 달러나 되는 부채도 떠안는다.

 

테슬라+솔라시티의 첫 작품은 태양광지붕(solar roof). 테슬라는 최근 솔라시티와 함께 개발한 태양광지붕 신제품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일반 지붕과 똑같이 생겼는데, 태양광발전 단가가 "최저"라고 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사를 보면 일런 머스크는 어제 주총에서 태양광지붕 가격을 일반 지붕 이하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cost less than a normal roof": http://buff.ly/2fBgBJT)

 

한 가지 허들이 있다.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날드 트럼프가 "지구온난화 주장은 뻥이다"고 말했다는 점이다. 트럼프가 집권한 뒤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면 전기차 열기, 태양광발전 열기가 식어 테슬라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출처 : 광파리(김광현 전 한경 기자) 페이스북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