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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 구글, 시리 등장 이후 6년간 스타트업 11곳 인수

배세태 2016. 11. 19. 07:22

[Weekly BIZ] 시리 등장 이후 '인공지능 시대'… 구글, 6년간 스타트업 11곳 인수

조선일보 2016.11.19 김남희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18/2016111801481.html

 

글로벌 IT기업 앞다퉈 기술 강화

삼성도 올해 '비브 랩스' 사들여

 

애플이 2011년 아이폰4s에 인공지능 음성 비서 서비스 시리를 탑재해 출시한 이후, IT(정보기술) 대기업들은 잇따라 음성 인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글은 구글 나우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타나를, 아마존은 알렉사를 출시했다. 음성 인식 기술은 그동안 사용자가 직접 개별 앱(응용 프로그램)을 눌러 사용하던 스마트폰 앱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구글 나우에 검색·지도 등 기능을 결합해 서비스를 강화한 데 이어,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폰 픽셀에는 또 다른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장착했다. MS는 최근 코타나를 작동시키는 인공지능 플랫폼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그래픽칩 제조사 엔비디아와 손잡았다. MS는 올해 6월 인수한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업체 링크드인에도 코타나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사물인터넷(IoT)으로 알렉사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마존의 음성 인식 스피커 에코는 알렉사를 탑재해 사용자가 집에 있는 각종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한다.

 

IT 대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갖기 위해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음성 인식에 이어 이미지 인식, 머신러닝 등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회사를 경쟁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미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의 집계를 보면, 2011년부터 올해 10월 7일까지 140여개 인공지능 개발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됐다. 올해 성사된 M&A(인수·합병) 건수만 42건에 달한다. 구글은 최근 6년간 11곳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사들이며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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