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갈수록 입지 줄어드는 韓 스마트폰..대책 마련 시급
파이낸셜뉴스 2016.11.06 이설영 기자
http://www.fnnews.com/news/201611060228012996
전세계 스마트폰 수요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스마트폰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2~3년 전만해도 중국 시장 1위였던 삼성은 6위로 추락했고, LG전자는 아예 자취도 보이지 않는다. 자국 브랜드가 셀 수 없이 많은 중국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삼성전자가 5위권 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에 수많은 자국 제조사들이 있는데다, 이들의 기술력이 짧은 시간에 상당 수준에 이르면서, 중국인들의 자국 제품 구매가 높아진 것을 이유로 꼽는다.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확대되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이라도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국내 제조사들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 2년도 안돼 中시장 1→6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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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정도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29.4%, 판매 금액 기준으로는 30%에 달한다. 단일 국가로는 물론, 지역별로 봐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이 중국인 것이다.
그런데 이 중국시장에서 한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분기만해도 19.0% 점유율로 1위였던 삼성전자는 약 2년만인 지난 2분기에 5.9%로 시장점유율이 10%P 이상 급감했다. 삼성이 중국에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15년 4·4분기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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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빠진 자리는 중국 제조사들이 채웠다. 2016년 2·4분기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화웨이(17.5%), 오포(13.9%), 비보(11.9%), 샤오미(11.7%) 순이었다. 특히 오포와 비보는 2014년 1·4분기만 해도 시장점유율이 각각 2.9%, 3.8%에 불과했다.
전세계에서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가장 큰 중국은 여전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3억8530만대였는데, 올해는 4억11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제조사들이 중국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다.
"고객층·지역 등 선택과 집중 필요"
전문가들은 중국 스마트폰의 품질이 높아진 것을 첫번째 원인으로 꼽는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 층이 다양하고, 땅이 넓은 중국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들은 소비자 성향을 잘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펼치는데 반해 삼성을 비롯한 외산 업체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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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관련도서 참고요]
■삼성전자.현대차에 몰빵했다가..휘청이는 한국 경제
노컷뉴스 2016.10.13 장규석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8691
한국 경제가 캄캄한 먹구름 속으로 진입하고 있다. 문제는 단기간에 끝날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흔들리는 원인이 우리 경제의 투톱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위기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의 매출액이 GDP의 5분의 1에 달한다. 삼성의 시가총액이 12일 현재 216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0%를 넘나든다. 코스피 5위로 떨어졌지만 현대차의 시가총액도 30조원에 이른다.
재벌 대기업 위주로 경제를 꾸려온 부작용은 순식간에 닥칠 가능성이 크다. 합리적인 사고로 무장한 핀란드의 노키아조차도 순식간에 무너지는 현실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사회적 안전망이 상대적으로 미비하고, 창업열기나 기업가 정신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삼성과 현대가 흔들린다면 우리 경제는 핀란드보다 더한 비극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 현대로 인해 발생한 위기관리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이들 대기업에 지나치게 편중된 경제구조를 개편해야하는 이유다. 박상인 교수는 “재벌 대기업에 편중된 경제구조를 시급히 개선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견,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한국에서 제조업의 혁신은 재벌 대기업 구조의 개혁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요약]
■삼성전자가 몰락해도 한국이 사는 길
- 노키아와 핀란드 사례를 통해 본 삼성의 미래, 한국의 미래
박상인 지음 출판사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6.02.29
http://blog.daum.net/bstaebst/17154
[책소개]
삼성전자의 몰락은 삼성그룹을 넘어 한국 경제의 위기로 전이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삼성발 한국 경제의 위기, 이른바 ‘삼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삼성전자가 몰락해도 한국이 사는 길』의 저자는 따라서 이러한 위기의 전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해법으로 재벌의 소유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제력 집중 완화와 금산 분리 정책,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이스라엘이 2013년에 단행한 재벌 개혁을 제시한다. 이스라엘이 실시한 재벌 개혁과 같은 구조적인 조치를 통해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해소해야만 삼성전자의 몰락이 한국 경제의 위기로 전이되는 ‘삼성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삼성 리스크에 대비한 정책적 대응의 핵심은 바로 재벌, 특히 삼성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의 해소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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