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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브라운 우버 아시아 총괄 “아시아 국가선 한국만 우버 엑스 불허"

배셰태 2016. 5. 25. 15:33

“미국선 택시기사 그만두고 우버영업…기존 산업 축소 아닌 산업의 전환”

중앙일보 2016.05.25(수) 임미진 기자

http://mnews.joins.com/article/20074090

 

마이크 브라운 우버 아시아지역 총괄(맨 왼쪽)이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인 ‘우버어시스트’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사진 우버]

 

기업가치 680억 달러(약 81조 원,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최고다. 5년 동안 451개 도시에 진출했다. 그 사이 10억 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로 유명한 ‘우버’의 이력이다.

 

마이크 브라운 우버 아시아 총괄

“아시아 국가선 한국만 우버 엑스 불허

교통 약자 위한 서비스 강화할 터”

 

그런데 이런 우버가 유독 고전하는 시장이 한국이다. 지난 2013년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 엑스’를 출시했지만 불법 논란에 시달리다 철수했다. 리무진을 고급 택시처럼 쓸 수 있는 ‘우버 블랙’도 발붙이지 못했다. 2014년엔 택시기사와 승객을 연결하는 서비스 ‘우버 택시’를 내놨지만 역시 경쟁 서비스인 ‘카카오 택시’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그런 우버가 다시 한번 한국 시장에서 새 서비스를 내놨다. 장애인·임산부·노약자 등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우버 어시스트’다. 올 초 법률이 개정된 이후 재개한 ‘우버 블랙’과 연계한 서비스다. 24일 방한한 마이크 브라운 우버 아시아 지역 총괄은 “한국은 우버가 진출한 아시아 국가 중 ‘차량 공유 서비스’가 안 되는 유일한 나라”라며 규제를 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한국의 규제가 유독 심한가.

 

<중략>

 

Q 한국에선 택시 기사의 생존권이 이슈였다.

 

“다른 나라에서 우버를 이용해 자가용 영업을 하는 이들의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 누군가는 우버로 결혼 자금을 마련하고, 누군가는 등록금을 마련한다. 미국에선 택시 기사가 택시를 그만두고 우버 영업을 하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 일할지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승객을 기다리는 시간이 적어 더 낫다는 것이다. 기존 산업이 축소된다기보다, 산업의 전환이 일어난다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략>이미지

 

Q 숱한 고전에도 한국 시장에 투자를 유지하는 이유는.

 

<중략>

 

Q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도 일했는데, 한국의 예비 창업자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사명감(mission)이 중요하다. 무슨 사업이든 초기에는 무시당하고 비웃음을 산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 거란 확신이 있어야 이 시기를 견딘다. 우버는 뚜렷한 사명을 갖고 있다. 차를 사는 것보다 우버로 함께 타는 것이 훨씬 싼 시대, 길 위의 자동차는 더 적지만 모든 사람들이 물흐르듯 교통을 이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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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네트워크 비즈니스(오가닉 비즈니스) 관련도서]

■오가닉 미디어

-연결이 지배하는 미디어 세상

윤지영 지음 |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4.02.21

 http://blog.daum.net/bstaebst/11803

 

[책소개]

 

미디어가 사회, 경제, 문화의 경계를 허문다!

『오가닉 미디어』는 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미디어, 살아서 진화하는 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오가닉 미디어(organic media)'란, 사용자 참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이자 네트워크다. 사람들의 참여로 시작해서 그 결과 사용자 간의 관계를 얻는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가 성장하는 모델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이 책은 미디어를 해부하고 사용자를 들여다보고 매개와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틀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사고를 전환시킨다. 즉, 오가닉 미디어에서 콘텐츠는 성장하고, 성장은 사용자의 매개 행위가 만든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매개 행위는 미디어 질서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오가닉 비즈니스

노상규 지음 | 오가닉미디어랩 펴냄 | 2016.02.21 출간

http://blog.daum.net/bstaebst/17016

 

[책소개]

 

『오가닉 비즈니스』는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의 비즈니스 본질에 대해 살펴본다. 오가닉 비즈니스는 살아 있는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비즈니스에 접근한다. 즉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우버 등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가치를 만들며, 어떻게 돈을 버는지 그 원리와 구조를 오가닉 비즈니스 관점에서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