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공유·사회적 경제外

중국, 대륙에 열린 매머드급 공유경제 시장

배셰태 2016. 5. 24. 16:34

[정유신의 China Story] 대륙에 열린 매머드급 공유경제시장

머니투데이 2016.05.24(화)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코차이경제금융연구소 소장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52315462555269&outlink=1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공유경제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중국은 공유경제가 이미 대규모 시장을 형성했다고 한다. 공유경제란 뭔가. 다소 철학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현대적 의미로만 보면 인터넷 등 현대정보기술에 의해 흩어져 있는 대량의 유휴자산을 모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하는 경제활동을 뜻한다. 전통적 경제모델에서 충분히 기능하지 못한 자원배분의 최적화나 에너지절약 기능을 보완함으로써 인터넷, 모바일로 연결될 수 있는 전 분야에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외출할 때 모바일로 차를 예약한다든지, 인터넷으로 남아도는 주택 임대하기 등이 최근 유행하는 공유경제 사례들이다.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중국 국가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연평균 65% 급성장해서 2015년 기준 중국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약 1조9500억위안(350조원),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는 약 5000만명으로 노동인구 전체의 5.5%를 차지한다. P2P와 같은 금융, 생활서비스, 교통, 생산능력, 지식기능, 주택임대 6가지 분야가 활발하며 공유경제를 이용하는 인구는 5억명(총인구의 37%)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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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공유경제 대표기업에서 일하는 사람과 이용고객 수도 급증세다. 2015년 말 기준 디디다처의 재적 운전수는 1400만명, 이용고객수는 2.5억명 이상, 크라우드펀딩에도 연간 7200만명이 투자나 대출에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 사례로는 인터넷 붐을 타고 급부상한 지식공유 사이트 ‘바이두즈다오’(百度知道), 주택임대 사이트 ‘투자왕’(途家網), 크라우드펀딩 ‘주바지에’(猪八戒) 등이다.

그러면 왜 이렇게 중국에서 공유경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나.


전문가들은 중국의 유휴자산은 엄청난 반면 이를 수요와 연결하는 시장경제 기능은 아직 약한 점을 첫 번째 요인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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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공유경제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인터넷·모바일인구가 압도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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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빠른 도시화도 공유경제의 시장확대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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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역사적 배경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은 30년 전만 해도 공산·사회주의였다. 소유하지 않고 모두 이용하는 문화에 익숙하다 할 수 있다.

앞으로 전망은 어떤가. 한마디로 미래 성장잠재력이 엄청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앞으로 5년간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연평균 40% 이상 성장률, 2020년쯤엔 GDP(국내총생산)의 10% 이상 차지할 거라는 게 대다수 의견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에서 세계 굴지의 공유경제 플랫폼업체들이 5~10개가량 출현할 거라고 한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거란 얘기다. 중국 경제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시작된 우리로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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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네트워크 비즈니스(오가닉 비즈니스) 관련도서]

■오가닉 미디어

-연결이 지배하는 미디어 세상

윤지영 지음 |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4.02.21

 http://blog.daum.net/bstaebst/11803

 

[책소개]

 

미디어가 사회, 경제, 문화의 경계를 허문다!

『오가닉 미디어』는 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미디어, 살아서 진화하는 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오가닉 미디어(organic media)'란, 사용자 참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이자 네트워크다. 사람들의 참여로 시작해서 그 결과 사용자 간의 관계를 얻는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가 성장하는 모델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이 책은 미디어를 해부하고 사용자를 들여다보고 매개와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틀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사고를 전환시킨다. 즉, 오가닉 미디어에서 콘텐츠는 성장하고, 성장은 사용자의 매개 행위가 만든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매개 행위는 미디어 질서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오가닉 비즈니스

노상규 지음 | 오가닉미디어랩 펴냄 | 2016.02.21 출간

http://blog.daum.net/bstaebst/17016

 

[책소개]

 

『오가닉 비즈니스』는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의 비즈니스 본질에 대해 살펴본다. 오가닉 비즈니스는 살아 있는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비즈니스에 접근한다. 즉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우버 등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가치를 만들며, 어떻게 돈을 버는지 그 원리와 구조를 오가닉 비즈니스 관점에서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