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기본소득과 미래 일자리 변화] `직업경제`에서 `자아실현경제`로 전환된다

배셰태 2016. 4. 8. 08:36

미래일자리 2050 시나리오. 일자리 변화는 일자리경제가 아닌 자아실현경제가 오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나? 시대의 변화: 할아버지는 인터넷을 보고, 아버지는 스마트폰을 보고, 아이들은 인공지능만 보고있는 2050

인데일리 2016.04.08(금) 박영숙《유엔미래보고서 2050》저자/유엔미래포럼 대표

http://www.indaily.co.kr/client/news/newsView.asp?nBcate=F1002&nMcate=M1006&nScate=1&nIdx=30790&cpage=1&nType=1


유엔미래포럼 (Millennium Project)는 60여개 글로벌 지부를 둔 미래예측싱크탱크로 2015년부터 2050미래일자리연구를 진행중이다. 리얼타임델파이조사는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끝이났고 시나리오1,2도 리얼타임델파이 서베이를 마쳤다. 이제 시나리오3의 연구를 시작하였다. 미래예측연구에서는 방법론 3가지 이상을 사용하여 예측을 하는데, 환경스캐닝, 리얼타임델파이, 시나리오, 그외 전문가토론 등을 거쳐서 2050년이 되면 일자리의 모습은 어떤 식으로 변하는지에 대한 거대한 보고서가 나온다. 시나리오는 보통 상중하로 정하는데 2050년이 되면 일자리가 거의 없고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여 고통받는 시나리오와 지금 이데로 즉 business as usual로 중, 그리고 시나리오3은 가장 좋은 환경이 다가온다는 가정으로 시나리오를 써서 서베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유엔미래포럼의 일자리2050보고서는 올해 6월에 나온다.


미래일자리2050 시나리오3 : 일할 필요없는 인간 - 자아실현경제


"일자리경제(Job economy)"에서 자아실현경제(Self-actualization economy)로의 전환이 시작되었다. 일자리 경제란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일을해야 먹고 산다는 개념이나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2050년 경이되면 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하여 일할 필요가 없는 경제, 즉 자아실현경제가 오고 기본소득을 사회가 나눠주고 사람들은 하고싶은 일을 하는 부유하고 풍요로운 사회에서 살게된다는 시나리오이다.


일자리경제에서 자아실현경제로의 전환이 아직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먼 길을 왔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가 원하는 문명이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개인으로서 그리고 종으로서) 대해 거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영화, 세계 사이버 게임, 유엔 정상회의, 가상현실 뉴스, 플래시몹 사이버토론회, 선구적 사상가들이 예전에 없었던 인생의 의미와 가능한 미래를 살피기 시작했다. 인간의 노동과 지식이 기계의 노동과 지식으로 이전되는 역사적 이전은 명확하다. 인류는 생계를 위한 직업을 가질 필요에서 해방되어 자기존중을 달성하기 위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직업 경제에서 자아실현경제로 이전되는 시작점이다. 인류는 2030년대 중반 인공지능이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로 진화하던 시기에 살아야 했던 분노와 압박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21세기 초에 브라질, 핀란드, 스페인, 스위스에서 시작했던 기초소득보장제도 실험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그 이전에 더 작은 규모로 인도, 라이베리아, 케냐, 나미비아, 우간다에서 시작했던 기초소득보장제도 실험은 비판자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더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것은 건강은 증진되고, 범죄는 감소하고, 교육은 개선되었다. 고정 수입이 생기면 모든 사람들이 게을러진 것이라는 견해와는 정반대로 자영업이 증가했다. 핀란드와 영국은 통합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한 추가적 현금 지급 시스템이 복잡한 관료주의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2020년대에 세계는 성장 자체로는 임금과 고용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상가들은 새로운 경제학 가설들을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세액공제 제도의 변경, 노동조합 권력의 증대,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교육의 개선, 일자리 공유제도 촉진, 근로시간의 감축 등도 모두 근소한 차이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산업혁명이 인간의 근육을 대체했다면 인공지능혁명은 지식을 가진 인간의 두뇌를 대체했다. 실업 인구의 증가는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 때문이며 많은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초소득보장제도를 주장했다. 그러나 생계비용은 국가 예산으로 충당하기에는 너무 높았다. 203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생계비용이 충분히 떨어졌고 정부의 수입으로 기초소득보장제도를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생계비용을 감소시킨 요인들


범용인공지능이 쓰레기 관리에서 강의 홍수 통제, 공중, 땅, 바다 속의 수백만 대의 로봇 자동차 통제에 이르는 문명의 기본 인프라를 운영하고 개선하는 약인공지능(ANI,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프로그램을 통합하고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도시와 교외를 운영하는 비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많은 도시에서 인공지능/로봇 대중운송 시스템이 무료 대중교통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하이퍼루프(엘론 머스크가 2013년 제안한 캡슐형 초고속 열차시스템)가 연결된 일부 도시에서는 고속 운송비용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소재과학, 3D/4D, 바이오프린팅의 발달, 원자 단위로 정교해진 제조업, 나노 테크놀로지, 기타 새로운 기술의 발달로 인해 건설, 제조, 유지관리, 수도, 에너지, 의약 분야 등의 원가가 낮아졌다. 인공지능/로봇 농업, 합성생물학, 인공지능 배송시스템으로 인해 식품 원가도 낮아졌다. 원격 보건, 원격 교육, 원격-모든 것 역시 생계비용을 낮추어 주었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급여를 받지 않으며 24시간, 1주일에 7일 동안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으며 유급휴가, 병가, 퇴직금도 없다. 이 모든 것들이 보험, 생산, 유지관리, 노동력의 원가를 대폭 낮추어준다. 많은 것들의 원가가 하락함에 따라 보편적 기초소득보장제도에 필요한 예산 수요도 감소했다. 이렇게 되어 시민들에 대한 보편적 기초소득보장제도를 재정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커졌다. 온라인 공개 수업(MOOCs, Massive Open, online Courses)과 인공지능에 의해 증강된 글로벌 교육 시스템과 앱으로 인해 유아교육에서 박사 교육에 이르는 무료 공공교육이 가능해졌다. 증강 인공지능에 의한 진단, 치료 개인 유전자에 맞춘 의약품, 바이오프린팅, 합성생물학, 로봇 외과수술 역시 공공보건진료를 시민권의 하나로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지역사회 메이커 허브에 있는 다물질 3D/4D 프린터는 지속적으로 전 세계의 프린터 효율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센서 네트워크의 피드백을 받아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출력물의 품질을 끊임없이 개선해간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무료이고 복사가 가능하며 즉시, 전 세계 어디시나 사용이 가능하다. 전체 세계는 실시간으로 함께 스마트해진다. 그러나 아직 제품의 가격은 지불되어야 하며 급여도 지불되어야 한다.


"자아실현경제"의 새로운 세입원


21세기 초 각국 정부들은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지는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지 여부를 확신하지는 않았지만 대다수의 지도자들은 미래의 광범위한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재정전략을 심각하게 모색하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연구에서 보편적 초소득보장제도가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극단적인 빈곤을 없애주어 수입격차를 감소시키며 새로운 종류의 경제로 전환되는 것을 돕는다는 사실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연구들은 2030년대 중반에 들어서 생계비용이 하락하고 이러한 보편적 기초소득보장제도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세입원이 나타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지원금이 대량 실업과 빈곤에서 오는 혼란보다 낫다고 믿게 되었다. 그리고 기초소득이 대중적인 게으름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주장은 많은 나라와 문화권에서 실험과 연구를 거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각 나라의 상황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각 나라에서 시민들에게 기초소득을 지불하는 방식과 소득세의 손실 보충 방법도 서로 다를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세입원과 그것이 기초소득보장제도를 위해 새로 발생된 비용에 기여하는 평균 비율은 다음과 같다.


20% 조세피난처 감소

12% 부가가치세(판매시점에서 전자 서명된 영수증)

11% 탄소세와 기타 오염세

11% 새로운 기술로 인한 부유세

10% 허가와 로봇 세금

10% 국가 자원의 임대 또는 세금

9% 토빈세 -국제외환거래에 대한 세금

9% 최소 법인세

7% 국영기업 비율


<중략>


경제적 상황이 변화됨에 따라 로봇과 인공지능에 의해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거리로 내쫓는 것은 윤리적인 행동이 아니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합성생물학, 나노기술, 드론, 3D/4D, 바이오프린팅, 빅데이터 분석 등 차세대 기술(Next Technologies, NT)에 의해 많은 물질적, 지성적 부가 창출되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차세대기술에 의해 대체된 실업자들에게 새로운 소득을 주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차세대 기술은 보다 안전한 문명의 기반을 만들었지만 음식, 집, 옷, 운송, 건설, 보건, 교육 분야에서의 인간 노동력을 계속 대체해왔다. 오일이 풍부했던 노르웨이나 걸프만 국가들은 자연스럽게 처음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완전한 기초소득보장제도 또는 ‘시민임금’ 제도를 실시할 수 있었다. 반갑지 않은 이주를 막기 위해 지급 조건에 3년간의 거주라는 조건이 부과되었다.


<중략>


합성생물학의 최대 이점 중의 하나는 우리 뇌 속의 플라크를 먹는 미생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노인에게 발생하는 여러 건강상 문제의 발생을 예방하고 평균수명을 늘려주었다. 이는 노인들의 의료비용을 대폭 감소시켜주었고 머리를 맑게 유지해주었고 자영업 활동을 늘려주었다. 노인들은 인공지능/아바타를 이용한 시맨틱 웹(컴퓨터가 정보자원의 뜻을 이해하고, 논리적 추론까지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웹) 검색을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면서도 가장 멋진 자기충족적인 활동을 찾아냈고 매일 아침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환경은 노인들에게 진정한 르네상스, 창조력, 즐거움을 만들어 주었다. 또한 이는 노인들에게 재정적 부채보다 자산을 만들어 주었다. 이제 노인들은 자손들의 비용이 되기보다 부의 축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평균수명이 100세 가까이에 이르고 장수 연구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지금 이 같은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경제와 차세대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평균 기본 개인수입이 10,000달러 이하로도 충분하도록 생계비용을 낮추어주었다. 무료 공공의료, 무료 도시 운송, 무료에너지, 무료 교육이 없었다면 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자신의 인공지능/아바타와 인공지능 앱을 이용해 기본소득 지급액에다 새로운 수입을 더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게 됨에 따라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기본 수입을 기부하거나 글로벌 챌린지들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정부에게 자신에게 지급을 일시 중지할 것을 요청하기도 한다. 부유한 사람들은 몇 년 동안 이렇게 해왔다.


일부 기술적 요인들


21세기 초반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의 휴먼브레인프로젝트와 구글, 페이스북, 바이두, IBM이 시작한 인공두뇌프로젝트는 오늘날 많은 증강된 천재들을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컴퓨터를 사용한 신경 생리학자와 엔지니어들이 국가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협력하게 됨에 따라 뇌기능의 원칙들을 밝혀내었고 그에 따라 정신적 질병을 더 잘 치료할 수 있게 되었고 인간의 지능을 증강시켰으며 더 나은 컴퓨터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안경을 통해 시력을 증강시키는 것처럼 뇌를 증강시켜 천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지식폭발과 인공지능 발전을 통해 지성을 증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생이 유아부터 대학교육, 지속적인 성인교육에 이르는 교육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사람들이 지성이란 시력처럼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자 교육부는 지성의 확장을 교육 목표에 추가했다. 인공지능과 학습이론 전문가들은 힘을 모아 인공지능/브레인웨어라고 알려진 개인화된 지능증강사업을 창조했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집단지성과 일상생활을 만들어내는 개인적인 알고리즘을 가지게 되었다. 2020년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는 6세 이전에 거의 모든 아동들에게 문해력과 산술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분야에 수여되었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10세가 되면 증강 천재 시스템을 이용한다. 우리는 공공의 표준에 맞춘 개인 지성 증강시스템을 받아들이게 된다. 2020년대에 STEM 교육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은 사람들에게 과학기술이 유발하는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이 2030년대에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지는 못했다. 인간들은 2030년대 버전의 범용인공지능을 배울 수 있을 만큼 빠르게 학습하지는 못했다. 오늘날의 어린이들은 부모 세대가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었듯이, 할아버지 세대가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었듯이, 인공지능/로봇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다. 미생물이 뇌 속의 플라크를 먹어치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합성생물학은 환경 친화적인 화학물질, 개인화된 의약품, 비료를 만들고 공기를 정화시키고 CO2를 흡수하고 새로운 건축이 필요한 경우 생분해되는 빌딩을 만들었다. 초기의 크리스퍼(CRISPR)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 기술과 오늘날의 새로운 방법은 대부분의 정신질환을 포함한 유전자와 관련된 질병들을 거의 없애주었다.


<중략> 


일의 본질과 경제문화의 변화


사람들은 일자리 없는 경제의 위험에 대해 걱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일자리 없는 경제가 가져온 자유의 증가를 환영하고 있다. 세상에서는 직업의 목적이 사회와 자연의 계몽과 화합하는 자아실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 일은 즐거움과 자아실현의 방법, 인생의 의미를 창조하는 방법이 되었다. 그 결과, 인류의 대부분은 시골에서 에너지 자급자족을 이루는 삶을 살든, 바다 위에 떠돌면서 살든, 열정적인 도시생활을 하든 상관없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게 되었다. 인류가 환경을 희생하여 진보를 이루기 시작한 이래 많은 사람들은 이제 이러한 부정적인 환경적 경향을 수정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략>


미국-중국의 공동 목표는 기초소득보장이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고 인간 조건을 개선하게 노력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의 많은 단계 중 하나이다. 이는 또한 신분과 불평등의 개념을 바꾸어 놓았다. 불평등 개념의 중요성은 2035년~2045년에 변화되기 시작했다. 불평등이 수입과 같은 일부 기준이 동일한가 동일하지 않은가를 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고, 스스로의 인생을 만들어나가게 되면서 자기 스스로의 표준을 가지게 되었다. 기초소득보장제가 기본적인 수요를 충족시킴에 따라 자아실현이 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초소득보장제도 사람들에게 상호간의 이해와 표현을 주고받을 수 있는 가상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통합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주었다. 지루해지는 것 또는 지루함이 새로운 빈곤이 되었다. 세상을 개선하기 위한 뭔가 신나는 일을 하는 것이 새로운 멋진 것, 새로운 신분, 새로운 부의 상징이 되었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느리지만 분명하게 범용인공지능의 글로벌 기술 평민에서 소유자가 없는 글로벌 가상두뇌로 진화했다. 이는 소유자가 없는 인터넷이나 택시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우버와 유사한다. 자본주의는 개인 소유를 촉진한다. 공산주의는 국가 소유를 촉진한다. 그리고 자아실현 경제는 무소유를 촉진한다. 아직 개인소유와 국가소유가 존재한다. 그러나 창조 성장의 대부분은 무소유의 환경에서 이루어진다. 이는 거의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사용자 권한과 함께 한다.


<중략>


사회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보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부모들을 필요로 하지만 자라면 그 필요가 줄어들 듯이 사회도 자기주도적 삶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회가 성숙되면서 개인용 인공지능/아바타들이 낮 시간 동안 우리의 지성을 증강하고 지원하며 우리가 자는 동안에는 흥미로운 기회들을 탐색해주었다.


인공지능 엔지니어들은 대중들이 2050년의 복잡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표기법과 상징들을 만들었다. 새로운 표기법과 상징들을 글로벌 교육 시스템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새로운 표기법과 상징들을 다문화간 협력을 도와주는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 21세기 초 우버와 에어비앤비에서 시작된 공유경제 는 이제 사람들 사이에 직접 현실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이는 인류학자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문화의 다양성을 만들어냈다. 마음과 상상의 세계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인공지능 시스템 등이 통합되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다. 이 모든 것들은 천재적인 증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가속된다. 질문에서 지성적인 응답 사이의 피드백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오늘날에는 호기심이 일상적인 마음의 상태가 되었다.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관들


국가 경제 트랜스인스티튜션(National economic transInstitutions, 정부, 기업, 대학, NGO 등에서 스스로 선택된 지도자들로 구성됨)은 주기적으로 해당 국가의 직업경제에서 자아실현경제로의 전환과정을 검토하기 위한 국가전략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러한 연례적인 국가 전략 감사의 결과는 국가 간에 공유되어 전략적 시너지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 기관의 최초의 권고사항 중의 하나는 영화제작자, 작곡가, 엔터테이너, 인류학자, 미래학자, 철학자들이 모여 긍정적인 미래의 비전과 ‘보다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이미지, 시나리오, 콘셉트를 창조하는 것이었다.


<중략> 


결론


2050년의 세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락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거의 모든 사람에게 기초소득보장제도를 통해 생활의 기본 수요를 공급하면서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를 달성했다. 사회적 안정은 세상을 상대적으로 평화롭게 만들고 21세기 후반부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일부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이 이러한 상대적 성공의 핵심이라고 믿는다. 다른 사람들은 자아실현 경제 안에서의 인간의 잠재력 개발이 보다 핵심적이며, 또 다른 사람들은 정치 경제 정책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었다고 믿는다. 이 세 가지가 모두 중요하고 시너지를 이루었으며 서로를 강화했다.


인간의 의식과 인공지능의 구분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의미가 없어졌다. 모든 튜링테스트는 이미 몇 년 전에 통과했다. 인공지능과의 상호작용은 복잡하고 지속적이어서 뭐가 뭔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실제 현실과의 차이조차도 오늘날 무의미한 것이 되었다.


문명의 의식과 기술의 연속체가 되어간다. 우리는 인공지능 증강기술에 우리의 추론, 지식, 경험을 더해가며 환경을 형성한다. 우리 몸 안팎에 동시에 통합된 인공지능 증강기술을 가지게 되어 의식과 기술이 어디서 시작되고 끝나는지가 점차 불분명해진다. 의식-기술세대는 예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낙관적인 미래를 열어간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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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유엔미래보고서 2050 - 미래사회,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한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 펴냄 | 2016.01.28 출간

http://blog.daum.net/bstaebst/16893

 

[책소개]


상상초월! 사고방식을 바꾸면 2050년이 보인다!

IBM의 토머스 왓슨은 상업용 컴퓨터를 출시하고는 3대 정도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자면 어처구니없지만, 당시에는 너무나 당연한 ‘전망’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30년 후, 50년 후에 세상을 바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과거의 사람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는 그 미래를 상상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미래의 모습을 가까이 보길 원한다면 개발되는 기술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사고방식’을 변화시켜야만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유엔미래보고서 2050』은 신기술과 변화하는 미래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발달로 인한 사회구조의 변화 그리고 그에 따라 우리가 바꿔야 할 사고방식에 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미래사회에 어떤 변화가 찾아와서 왜 그렇게 달라지는지, 미래사회를 관통하는 2050년 미래 경제를 전망한다. 전작 《유엔미래보고서 2045》는 2045년 전후로 맞이하는 ‘특이점’에서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달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창조, 문제 해결, 융합과 연결, 확장을 키워드로 미래 변화의 흐름을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