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허브 2016.02.16(화)
Shareable에서 2016년 공유경제 전망을 전문가 10명에 물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예측한 2016년 공유경제의 전망은 어떨까요?
공유경제 시장의 확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또한 공유경제 서비스의 타 분야로의 확장과 기존 사업과의 통합도 강조되었습니다. 노동자 협동조합이나 플랫폼 협동주의와 같이 다소 생소한 키워드의 등장도 눈에 띕니다.
오늘 공유허브에서는 Shareable이 개제한 2016년 공유경제 전망 인터뷰를 일부 번역 및 요약하여 공유합니다.
출처 – shareable.net
전문가들이 예측한 2016년 공유경제 10가지 전망
(The Top 10 Sharing Economy Predictions for 2016, by the Experts)
공유 운동이 빠르게 그리고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플랫폼과 노동자협동조합(worker co-ops)의 성장, 공유재에 대한 인식 증가, 코워킹의 발전, 기술을 이용한 공유 서비스의 급증 등 공유경제를 시도한 앞선 이들의 도전이 아니었으면 촉망받지 못했을 다양한 공유운동의 길이 점점 더 열리고 있다.
2016년은 어떨까? 각자의 공유 관련 전문분야에서 본 2016년의 전망을 10명의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1. 로빈 체이스(Robin Chase, cofounder, Zipcar and Veniam, author of Peers, Inc.)
“카쉐어링처럼 모든 교통수단의 공유가 도시 생태계의 미래가 된 이후로 2016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공유경제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2016년이 끝나기 전에 자율주행차를 카풀하는 장면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2. 데이비드 볼리어(David Bollier, cofounder, Commons Strategies Group, Commons activist, author)
“2016년에는 공유재에 대한 담론이 더 확대될 것이다. 왜냐하면 공유재에 대한 담론은 신자유주의적 자보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에스테반 켈리(Esteban Kelly, co-Executive Director, US Federation of Worker Cooperatives)
“2016년에는 노동자 협동조합 부문과 직장 민주주의의 실천에의 성장이 예상된다. 일정부분은 노동자 소유기업(공동소유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새로운 흐름에서 비롯될 것이고, 여러 네트워크의 교류와 활발한 풀뿌리 활동으로 인해 노동자 협동조합은 더 크게 확산될 것이다.”
4. 닐 골렌플로(Neal Gorenflo, co-founder of Shareable)
“2016년에는 새로운 책, 이벤트, 업적 등 공유도시 운동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도시의 사회적 위기 속에서 공유와 공유재는 체계적인 해법으로 여겨질 것이고 점점 더 많은 도시들이 공유도시 서울처럼 이를 사용할 것이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에 대한 도시의 회의는 더 커지겠지만, 그들은 비슷하고 지역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다.”
5. 제레미 오양(Jeremiah Owyang, founder of Crowd Companies)
“벤처캐피털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5년에의 과잉 투자에 비하면 속도는 느려질 것이다. 스타트업은 규제기관에 대응하고 국제적인 채용, 수익을 위한 활동자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15년에 공유경제 플랫폼 회사들에 투자한 벤처캐피털이 많았는데, 이들은 5년에서 10년 내에 자신들의 투자금보다 많은 금액을 회수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에 따라 기존의 공유경제 업체들의 변화가 예상되며,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은 다른 분야와 도메인으로 확산될 것이다.”
6. 리즈 엘람(Liz Elam, Executive Producer of the Global Coworking Unconference Conference (GCUC)
“코워킹을 7년 동안 지켜봐왔다. 코워킹의 흐름을 파도에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코워킹의 파도는 7년 동안 물러났다가 추진력을 얻었고, 2016년에는 그 파도가 앞쪽으로 전진 운동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추진력은 몇 년 동안 이어질 것이다.”
7. 마이클 보웬스(Michel Bauwens, founder, Foundation for Peer-to-Peer Alternatives)
“지금부터 한동안은 초소형 공장들에서 글로벌 오픈 디자인 커뮤니티와 지역 생산이 결합된 새로운 제조방식이 나타날 것이다. 물론 이미 이러한 제조방식이 드론이나 아두이노, 마더보드와 같은 부문에서 부분적으로 적용되어 왔지만, 영리를 추구하는 대부분의 회사의 생산 방식에 완전히 적용되지 않았다.”
8. 나탈리 포스터(Natalie Foster, fellow, Institute for the Future, co-founder, Peers)
“2016년에는 기업과 연합, 비영리단체들이 독립적인 노동자들도 사회안전망에 접근하도록 하는 여러 시범 사업의 혜택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리프트와 우버의 운전자들이 로봇에 항복하는 것처럼, 사실상 새로운 소득 흐름을 제외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도 보게 될 것이다.”
9. The Sustainable Economies Law Center (collaborative response)
“미국에서 백여개의 도시는 장기 거주자를 대체할 수도 있는 소규모 단기 거주자들을 위한 단기 임대 규제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수십개의 도시에서 협동조합의 발전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표현할 것이며, 몇몇 도시는 노동자 협동조합과 이러한 민주적인 회사를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지지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기도 할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지역사회 중심의 투자와 크라우드펀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보안법 개혁을 생각할 것이다.”
10. 첼시 러스트럼(Chelsea Rustrum, sharing economy speaker and consultant, author of It’s a Shareable Life)
“우리는 가치 분배라는 아이디어가 비주류에서 주류로 가는 이른바 도약을 보게 될 것이다. 2016년에는 더 많은 리더와 투자자, 학자와 변호사들이 가치분배 운동 을 지지할 것이다. 또한 플랫폼 협동조합주의(platform cooperativism)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시행함으로써 실리콘 벨리의 에너지를 부활시킬 수도 있다. 이제는 공유를 사업 구조와 모델에 통합해야만하는 시점에 있다. 이러한 통합 없이는 사회 안정성을 점점 더 큰 위기로 몰아가는 경제적인 불평등이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원문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www.shareable.net/blog/the-top-10-sharing-economy-predictions-for-2016-by-the-experts
=======================
[관련도서]
인간은 필요 없다
- 인공지능 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
제리 카플란 지음 | 출판사 한스미디어 | 2016.01.29
http://blog.daum.net/bstaebst/16991
[책소개]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당신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
역사적으로 기술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새로운 시장을 열어 그보다 더 많은 노동자 수요를 창출해왔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로 촉발되는 기술 혁명은 인간의 삶과 생계수단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노동자에게는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다.『인간은 필요 없다』는 인공지능 기술 시대의 빅뱅을 앞둔 지금, 갈수록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생활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예측하는 책이다.
스탠포드대학교 법정보학센터 교수이자 인공지능학자인 저자 제리 카플란은 책에서 최신 로봇 공학, 머신러닝 그리고 인간의 능력에 견줄만하거나 인간을 능가하는 인지 시스템을 소개하고 분석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생겨날 노동시장의 불안과 소득 불평등에 대해 고찰한다. 책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어떤 직업들을 대체할지 잘 설명되어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직업이 살아남고 소멸되는가가 아닌 그런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 가이다. 이 책은 AI의 공존을 위해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하는 지 알려주는 지침서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공유·사회적 경제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부, 공유경제를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관련규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 (0) | 2016.02.17 |
---|---|
박근혜 대통령 "공유경제, 미래유망산업…제도적 뒷받침 필요" (0) | 2016.02.17 |
한국정부, 공유경제를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 내놨다 (0) | 2016.02.17 |
미국과 일본처럼 한국도 장기불황에 집·유모차 등 나눠쓰는 '공유경제' 확산 (0) | 2016.02.16 |
한국에서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공유경제 시비스 활기 (0) | 2016.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