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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올인' 하는 다음카카오...티스토리와 블로그도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

배세태 2015. 9. 2. 16:51

모바일 '올인' 하는 다음카카오

아이뉴스24 2015.09.02(수) 성상훈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digital/newsview/20150902163809784

 

합병 1년, '다음' 버리고 모바일에 집중

 

다음카카오가 합병 이후 1년만에 '카카오'로 되돌아간다. PC기반 웹 서비스를 버리고 모바일에 '올인'하고 있다.

 

2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내달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지훈 신임대표 선임건과 카카오 사명 변경건을 처리하고 나면 공식적으로 다음카카오는 '카카오'로 사명이 변경된다.

 

다음카카오의 사명 변경은 모바일 서비스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와 맞물려 있다. 모바일 기업에 '다음' 이라는 PC 기반의 서비스 이름이 걸맞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사명변경, 모바일 '올인'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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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기반 서비스 대부분 종료

 

당연한 수순인지 다음의 'DNA'를 담고 있는 기존 PC기반 서비스는 모두 종료했거나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d오는 12월31일 종료하는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는 1천만명의 이용자가 있다. 다음카카오 측은 이용자들에게 50기가바이트(GB) 용량을 무료로 제공해왔지만 과감히 종료를 결정했다.

 

네이버 N드라이브보다 기본 제공하는 용량이 많아 한달 비용도 네이버(25억~30억원)보다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모바일에 집중하는 다음카카오가 연간 수백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지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일정관리 서비스인 다음캘린더도 지난 1일 서비스를 종료했고 블로그 포털(메타블로그)서비스인 다음뷰는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는 남아 있지만 이 역시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다음 블로그의 경우 위젯 등 일부 기능은 이미 없어졌다. 이외에도 다음 여행과 다음 뮤직도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동영상 서비스인 '다음TV팟'은 아직 서비스 되고 있지만 개인방송 플랫폼 기능 외에는 카카오TV와 일정부분 중복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서비스가 일부 변경되거나 이름이 바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반기 '수익성' 강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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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PC 기반 서비스의 종료는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변화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