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글로벌 공룡의 ‘TV 전쟁’
헤럴드경제 2015.09.02(수) 이형석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16&aid=0000837851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902000328&md=20150902123239_BL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TV 전쟁이 한창이다. 애플과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등은 인터넷을 통해 비디오를 시청하는 스트리밍 TV 서비스 부문에서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 TV가 동영상 시청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떠오르면서 셋톱 박스 제조 뿐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 컨텐츠 제작에 이르기까지 각 기업들은 사업 역량 강화에 돈과 힘을 쏟고 있다.
오는 9일 아이폰 신작과 함께 ‘애플 TV’ 새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은 최근 영화 및 TV 시리즈 제작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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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플 CEO 팀 쿡[사진=게티이미지]
업계에서는 애플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업 진출이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이미 애플은 아이튠스와 애플 뮤직, 애플 TV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애플같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자기 제작 콘텐츠까지 확보한다면 가입자를 더 많이 유치하고 플랫폼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애플 TV 뿐 아니라 스트리밍 TV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LA타임스는 애플이 영화 및 TV 시리즈 제작으로 고품질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독점 확보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저가인 구글, 아마존, 로쿠 등 스트리밍 TV 셋톱 제작사와의 경쟁에서 애플 TV가 고가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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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리드 해스팅스[사진=게티이미지]
한편, 2일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아마존, 시스코,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등 기업들은 ‘얼라이언스 포 오픈 미디어’(가칭)를 결성하고 공동으로 개방형 비디오 포맷을 개발하기로 했다. 고품질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의 포맷을 만들고자 ‘연합군’이 형성된 것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은 별도의 수수료 및 로열티를 물지 않고 각각의 플랫폼과 네트워크에서 호환되는 표준 포맷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 동맹이 공동의 포맷 개발로 이뤄질 경우 독자적인 운영체제와 플랫폼을 고수해왔던 애플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주목된다. 애플은 현재 개방형 비디오 포맷 보다는 퀵타임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애플이 독자적인 노선을 걷게 된다면 모바일 부문에서 다수의 제조사들이 기반한 안드로이드와 애플 아이폰ㆍ아이패드의 IOS 간 경쟁처럼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도 양분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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