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 위에 無名 블로거
서울신문 2015.08.19(수) 이슬기 기자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819009010
고려대 연구 결과 “일반 블로거 소비 후기, 구매에 더 영향”
직장인 유모(27·여)씨는 화장품을 사기 전 항상 인터넷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사용 후기부터 검색한다. 유씨는 “요즘은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쓴 협찬 후기가 너무 많아 진짜 객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한 것인지 의심이 된다”면서도 “업체로부터 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파워 블로거보다는 이름 없는 블로그에 올라온 후기들을 더 믿는 편”이라고 말했다.
물건을 사기 전이나 맛집 탐방 전 ‘후기(리뷰) 검색’ 이 일상인 시대다. 보통 사람들은 몇 만명의 팔로어를 자랑하는 파워 블로그와 방문자가 적은 일반 블로그 중 어느 쪽을 더 신뢰할까.
통설과 달리 일반 소비자들은 ‘공룡급’인 파워 블로거보다 ‘개미급’인 일반 블로거의 후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고려대 경영학과 박사과정 여민선씨의 2015년 박사학위 논문 ‘블로그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가 소비자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일반 블로거가 자기 전문 분야와 상관없는 대상에 대해 쓴 후기가 소비자들의 구매에 미치는 힘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 분야에 대해 상품 후기를 쓰는 파워 블로거의 영향력이 크다는 기존의 상식을 깨는 연구 결과다.
<중략>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지침에 따르면 블로거들은 기업 협찬이 제공된 경우 후기에 반드시 광고 표시 문구를 넣어야 한다.
특히 파워·일반 블로거 모두 협찬 사실을 밝히더라도 일반 블로거가 비전문 분야에 대해 쓴 후기가 소비자들에게 더 신뢰를 주는 것으로 연구됐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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