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들, 고위층 자녀 ‘토털 케어’
경향신문 2015.08.19(수) 구교형·심진용 기자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08190600065&code=940202
ㆍ부모 덕 취업 넘어 해외 연수·승진에서도 특혜… 심화되는 ‘현대판 음서제’
국내 대기업들이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등의 자녀들을 위해 취업과 해외연수, 고속승진 등 특별배려를 해주는 관행이 고착되고 있다. 고관대작(高官大爵) 자녀들을 위한 ‘토털 케어(Total Care)’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18일 “신입사원 중 정상 절차를 거쳐 입사하는 직원 비율이 70%라면 나머지 30%는 직간접적으로 부모 후광을 업고 들어온다”면서 “개인 능력뿐 아니라 지원자의 집안 배경을 이용한 사업 확장성과 위기관리를 선발의 요인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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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고위직의 취업 청탁과 신분 세습은 ‘현대판 음서제’와 다를 바 없다”면서 “청탁과 세습이 만연한 사회는 역동성을 잃게 되고 결국 병폐가 쌓여 곪아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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