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500만 시대...20대는 집걱정, 60대는 돈걱정
경향신문 2015.08.16(일) 이인숙 기자
http://m.bizn.khan.co.kr/view.html?artid=201508161507061&code=920100
‘싱글족’이 올해 500만을 넘어서 네 집 건너 한 집은 혼자 사는 시대가 됐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의 ‘싱글족의 경제적 특성과 시사점’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6만에서 2015년 506만으로 급증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5.6%에서 26.5%로 늘었다. 보고서는 2035년이 되면 1인 가구가 763만 가구로, 전체의 34.3%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1인 가구는 1980년부터 계속 증가하기 시작했고 2000년 이후에는 증가 속도가 가팔라져 2010년에는 드디어 1인 가구수가 4인 가구수를 앞질렀다. 불과 10년 전인 2000년에는 4인 가구 수가 1인 가구수의 두 배였다.
싱글족의 증가 추이. 2010년부터 1인 가구가 4인 가구를 앞질렀다./통계청 블로그
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 1인 가구, 미혼·이혼으로 인한 1인 가구, 여성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주요 특징이다. 미혼 1인가구는 2000~2010년 동안 연평균 6.8% 증가하였고, 이혼 1인 가구는 같은 기간 연평균 9.8% 증가하였다. 1인 가구의 10명 중 7명은 여성(69%), 3명이 남성(31%)으로 여성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싱글족의 세대별 경제적 특성을 분석했다.
<중략>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장기적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는 변화에 맞는 주택·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며 “고령층 1인 가구의 근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취업 일자리와 공공근로사업을 늘리고 주거불안이 높은 20·30대 1인 가구의 주거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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