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근로자수 대비 자영업자 22%..사상 최저 수준
연합뉴스 2015.03.07(토) 홍국기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50306060211946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에 못 미치고, 대출규모는 3배 수준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수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지난해 2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565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천명가량 늘었으나, 임금근로자 수가 1천819만명에서 1천874만명으로 55만명 증가하면서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하락했다.
<중략>
자영업자 1인당 대출규모는 임금근로자보다 월등히 높았다. 자영업자 차주 1인당 대출규모는 2013년 3월 기준 1억1천700만원으로, 임금근로자(1인당 3천800만원)의 약 3배 수준이었다.
<중략>
국세청이 작년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폐업현황을 보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자영업 폐업건수는 793만8천683건에 달했다. 매년 80만명 가량이 폐업을 경험하는 셈이다.
김순홍 인천대 교수는 "최근 화제작인 드라마 미생에서 '회사가 전쟁터면 바깥은 지옥'이라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최근 자영업 창업자보다 폐업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자영업자들이 내수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빚을 얻어 과당 경쟁 업종으로 진출하기 때문"이라며 "초기 창업비용 등의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마존과 구글, 보쉬 등은 국내 대기업이 목표로 하는 미래 모습(경쟁 모델) (0) | 2015.03.08 |
---|---|
꾸준한 노력과 훈련으로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0) | 2015.03.08 |
[한·중 FTA] ‘차이나머니’의 습격, 한국 방송시장 덮친다 (0) | 2015.03.08 |
['직업의 미래' 포럼] 기술의 발달…미래 일자리 늘어날까? 줄어들까? (0) | 2015.03.08 |
올해 들어 한국 경제, 3저(低) 현상...디플레이션 재앙에 앞서 대비해야 (0) | 2015.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