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한국, '호모 모빌리쿠스 시대'를 넘어 이제 '호모 스마트쿠스 시대'로 돌입

배셰태 2015. 1. 1. 15:34

'호모 스마트쿠스' 시대…대한민국은 접속중

아시아경제 2014.12.30(화) 최동현 기자

http://m.asiae.co.kr/view.htm?no=2014123010194374200

 

1984년, 최초 이동통신 도입

2009년, 스마트폰 최초 도입

2014년, 스마트폰 보급률 84%

식당 예약부터 은행 업무까지 모든 것이 손 안에서 이뤄지는 세상

 

<중략>

 

스마트폰으로 시작해 스마트폰으로 끝나는 '호모 스마트쿠스'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2009년 국내에 스마트폰(아이폰3GS)이 처음 도입된 지 5년 만에 완전히 뒤바뀐 일상의 모습이다. 2009년 2%대에 머물던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올해 84.1%까지 치솟았다. 국민 5명 중 4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셈이다.

 

올해는 다음카카오가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핀테크(Fin-Tech)' 시대가 열렸다. 핀테크는 금융과 정보기술(IT)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제 스마트폰은 우체통이자 은행이고, 게임기이자 TV이며, PC이고 내비게이션이자 카메라다.

 

스마트폰 보급 증가와 일상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는 세상은 통신속도 발전에서 기인한 부분이 크다.

 

<중략>

 

스마트폰과 정보통신 기술의 급성장으로 최근엔 모든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IoT 기기의 숫자가 올해 37억5000만대에서 내년엔 48억8060만대로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이 지구상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했다면 IoT는 지구상의 모든 사물을 하나로 연결할 태세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 PC나 스마트폰 단말에 음악, 사진, 영상 등을 저장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년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장규모는 약 1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한국에 이동통신 서비스가 도입된 지 30년이 되는 해였다. 1984년 처음 시작한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효시인 차량용 전화서비스(카폰)부터 현재의 스마트폰에 오기까지 한국인의 삶은 다양한 변화를 경험했다. 이제 한 세대를 넘기고 다가오는 새로운 세대에서는 우리에게 또 어떤 세상이 펼쳐지게 될까. 호모 스마트쿠스 이후의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