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14.12.03(수)
60세 정년에 칼퇴근 보장
연봉 3000만~3300만원
대졸·석사 출신까지 지원
채용 비리도 끊이지 않아
지난달 14일 강원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2014년도 강릉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체력검사에서 지원자들이 모래주머니를 메고 100m 달리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대표적인 기피 직업으로 손꼽히던 환경미화원의 인기가 상한가다. 최근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실업난 탓에 정년과 칼퇴근이 보장되는 환경미화원 같은 직종의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서울 구로구가 지난달 낸 환경미화원 6명 채용공고엔 121명이 지원해 20.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3 대 1) 경쟁률을 훨씬 웃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2.9%(64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47.1%(57명)였다. 전체 지원자 중 고졸 학력이 55.4%(67명)로 가장 많았지만 대졸자도 13.2%(16명)에 달했다.
재수·삼수는 기본…여섯번 도전 끝에 합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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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9급 공무원 등 하위직 공무원 인기 폭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순경, 9급 공무원 등 하위직 공무원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 8월 실시한 제2차 순경 공채시험에선 역대 최다인 6만1297명이 원서를 냈다. 올해 1차 시험(5만5609명)과 비교해도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에는 16만9425명이 원서를 제출해 지난해(16.8 대 1)보다 높은 평균 19.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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