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초연결 시대, 전문가가 되라...샐러리맨은 위험하다.

배세태 2014. 12. 2. 15:20

 

고도 경제성장 시대에는 전문가보다 샐러리맨이 살기 좋았습니다. 샐러리맨은 위에서 지시하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는 일하는 척만 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성과가 없어면 꾸지람을 들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월말이 되면 급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급여는 해마다 나이와 함께 늘어났습니다.

 

사람은 어떤 일이든지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그 나름대로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혼나면서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고, 그러다 보면 정년이 다가옵니다. 특별한 능력도 없고 별다른 의욕조차 없는 사람이라도 샐러리맨으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간혹 옛날 같은 연공서열이 통용되는 있지만 앞으로는 그러한 안일한 자세는 통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개개인이 업무 수행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입니다. 이때 목표로 삼을 만한 대상이 전문가입니다. 전문가의 세계는 상당히 엄격합니다. 어떤 일에서든 속임수가 통하지 않습니다.

 

능력을 인정받은 목수가 대패를 다루지 못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전문가는 자신의 분야에서는 초보자가 감탄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자기만의 개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샐러리맨으로서 당신은 어떤가요. '적어도 이 일만큼은 평균 수준보다 더 잘할 수 있다' 고 내세울 만한 능력이 있는가요. 만일 내세울 만한 장점이나 특기가 없다면, 앞으로는 정년까지 무사히 다다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무언가 하나쯤은 자신의 특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프로야구 선수는 실력이 떨어지면 마이너리그로 강등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평가되는 것입니다. 과거에 아무리 이름을 떨쳐던 선수라도 언제나 '현재'의 실력으로 평가받습니다. 샐러리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현실이 곧 앞으로 열릴 시대입니다.

 

미국에서는 대학교수의 사회적인 지위가 높기는 하지만 실력을 중시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몇 년간 뛰어난 연구 성과를 올리지 못하면 연구비 지원이 중단됩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학자라도 그 후 몇 년간 눈에 뛸 만한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 연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아직도 과거의 실적으로 평생 지위가 보장되는 나라들도 있지만, 이 역시 일부에서 볼 수 있는 예외일 뿐입니다.

 

지금도 샐러리맨들 중에는 일단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평생 안정이 보장된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정리해고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자신의 업무 영역에 맞춰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지지 않을 실력을 갖추세요. 그 본보기가 바로 자기 분야에서만큼은 절대로 뛰어난 전문가입니다. 샐러리맨도 능력만 갖춘다면 독립해서 자기 영역에서 성공을 이룰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뛰어난 능력과 재능이 있으면 초연결 시대에서는 스마트폰 한 대로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억대의 부를 구축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배세태의 블로그 방문을 환영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