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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 생활 속으로 점점 다양하게 다가오는 ‘웨어러블 기기’

배셰태 2014. 9. 18. 19:24
 

우리 생활 속으로 점점 다양하게 다가오는 ‘웨어러블 기기’

 

인터넷 혁명을 지나 스마트 혁명을 온몸으로 받아 들인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는 웨어러블 혁명이라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듯하다. 현재 이렇게 새로운 혁명이라고까지 여겨지는 웨어러블이라고 하면 좁은 의미로 ‘웨어러블 기기’를 생각해보면 쉬울 것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동해 사용하는 안경이나 손목시계, 밴드형 기기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그에 따라 예를 들어보자면 아마 사람들이 가장 익숙해할만한 것이 삼성의 기어라이브(시계)와 구글의 구글글래스(안경)가 있을 것이다. 

 

삼성의 기어라이브(출처=삼성전자스토어)

 

웨어러블 기기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항상 신체에 착용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인데, 그로부터 휴대의 편리성과 동작의 자유로움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필요한 기능(ex: 문자, 메일, 전화 등)에 접근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필요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기도 하다.

이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특징에 주목한 세계 IT 업체들이 너도나도 웨어러블 사업에 뛰어들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편, 많은 이들이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접목된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 생활 속으로 한층 가깝게 다가오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들을 보면 그 창의적인 생각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 지난 8월 23일-24일에 혜화동 홍대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웨어러블 X페어’에서 만났던 몇몇 재밌는 기기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 우리 집 거실로 들어온 웨어러블 기기 ‘모션링’

 

국내 최초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모션링’
 

키보드와 마우스 대신 모션링을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홈씨어터 PC나 스마트 TV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데, 모션링은 모션 제스처를 이용하여 연결된 기기들을 제어하는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이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션링은 거실에서 스마트 TV 등에 모션 리모컨으로 사용 가능하고 PC에서 마우스 및 키보드로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기에서도 컨트롤러로 기능할 수 있다. 모션링 하나로 다양한 기기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다.

손가락에 착용해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그 착용도 쉽고 13g의 무게로 착용 시 부피감이나 무게감도 크지 않았다. 모션링의 상단은 마우스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좌측 우측으로 클릭할 수 있는 버튼과 중앙에 모드 버튼이 위치해 있어 쉽게 조작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블루트스 기능을 통해 간단하게 페어링이 된다는 점도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 부담을 덜어준다.

 


◆ 손가락과 팔의 움직임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웨어러블 제스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기술 웨어러블 제스처

 

손가락과 팔의 움직임을 이용해 제스처를 입력하는 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제스처는 손동작 인식이 가능한 손목 착용형 웨어러블 기기다. 주먹을 쥐고 펴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화면을 선택할 수 있고, 주먹을 쥐고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 선택된 화면이 이동하기도 한다.

웨어러블 제스처는 적외선을 이용해 손가락의 움직임에 변화되는 수목관내의 손가락 힘줄 변화를 검출해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 대비 착용의 편리성이 높고 인식 오류는 낮다. 또 모션센서와 혼용하여 제스처 인식이 가능하며 한손 인터랙션이 가능한 것이 눈에 띄는 장점이다.
 
이 기술은 현재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워치에 적용이 가능해 그 사용성능을 한층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간단한 손동작만으로도 웨어러블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 이것이 가장 편리하게 놀랍게 느껴졌다.


◆ 내 구두는 말도 한다, ‘토킹힐’!

 

똑똑한 신발 토킹힐


여성들도 스마트한 웨어러블 기기들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데 이 토킹힐이 그중 하나다. 구두에 장착된 센서가 반응하면 나 또는 주변 사람에게 토킹힐이 말을 건네는데 그 기능들이 하나같이 매우 재밌고 기발하다.

발의 피로가 쌓이면 이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그 외에 키스 유도, 위험 상황 알림 기능, 그리고 구두 바닥에 부착된 센서를 통한 쿠폰 발급 등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기능들이 잘 접목된 웨어러블 기기다. 그러나 사진으로도 알 수 있듯이 복잡한 기계를 장착해야 해 아직까지 상용화의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그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돋보이는 사례였다.


◆ 뇌파로 게임을 즐기며 두뇌를 개발하는 ‘브레이노’

 

게임용 2채널 뇌파 웨어러블 기기인 브레이노


브레이노는 즐겁게 뇌파 게임을 하며 두뇌를 개발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게임용 뇌파측정기는 뇌에서 나오는 뇌파만으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로 사람들이 생각할 때 뇌에서 나오는 전기적 신호를 분석해 전자장치를 제어하게 해주는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일종이라고 한다. 이 기술은 게임과 융합해 아동들의 두뇌개발과 학습능력향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데 실제로 뇌파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이러한 과정들이 두뇌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해 많은 학부모들의 이목을 집중키는 웨어러블 기기였다.

이 외에도 우리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웨어러블 리빙룸, 웨어러블 스쿨, 웨어러블 클리닉, 웨어러블 엔터테인먼트, 웨어러블 플레이그라운드 등의 주제 하에 선보였던 기기들을 통해 웨어러블 기술의 현 주소를 체감해볼 수 있었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실현되는 모습을 보니 새삼 웨어러블 기술의 가능성에 큰 관심이 쏠린다. 이제 스마트폰 시장은 어느 정도 성숙한 듯 보이고, 다음 주자는 웨어러블 기기이다. 어떤 무궁무진한 아이템들이 우리 일상의 문을 두드리게 될까.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글쓴이 : 미래창조과학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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