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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비즈니스, 창의성이란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이다

배셰태 2014. 8. 8. 15:37

창조성이란 단지 전에 없던 것을 기발하게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성에는 다섯 가지 능력이 함께해야 합니다. 곧, 새로운 정보가 가지는 의미를 파악하는 추리력, 문제의 본질을 파악한 뒤 해결 방법을 찿는 문제 해결력,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체계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논리적 분석력, 주어진 상황에 맞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줄 아는 창의력, 그리고 산출물까지 고안할 줄 아는 기술적 분석력, 이 모두를 합친 개념이 창조성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이란 단지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사물까지 모든 것이 연결된 사회로 점진적으로 나아갈수록, 사람들이 필요로 했지만 아직 나오지 않은 새로운 상품과 비즈니스를 발견할 가능성은 커집니다.

 

비즈니스에서 빅데이터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에 불과합니다. 현재 기업들은 빅데이터의 주요 저수지 중 하나로 SNS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NS에서 채굴한 정보와 사물인터넷(IoT)이 그대로 긁어준 정보 사이에서 기업들의 고민은 커질 것입니다. SNS에서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지도 않습니다. SNS는 이미 가공된 공간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진실과 거짓이 혼재된 공간에서 기업은 과연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히 추출할 수 있을까요? 사물인터넷이 가감없이 전해주는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괜찮은 방법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내가 산 상품을 다른 사람들이 보며 평가하기도 하는 법이라서 SNS 데이터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씽즈 사피엔스' 시대가 되어도 기업들은 여전히 마케팅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단지 사물인터넷을 통해 기획된 상품에는 조금 더 진정성을 담을 수 있을 뿐입니다. 더군다나 초연결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제품은 그 사용 방법에 있어서도 전에 없던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이러한 사물인터넷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확실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가령 누적된 수술 데이터와 3D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원격으로 의사나 수술 전문 기계가 성형이나 신경 수술을 한다고 했을 때, 거리낌 없이 수술대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또, 이때 발생하는 의료사고에 대해 보험체계와 법안은 마련돼 있을까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사물인터넷은 그저 세련된 공정기술의 하나로 그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스마트카의 완결판인 무인자동차의 경우, 설문자의 60%가 완전히는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완벽하게 검증된 무인자동차라고 해도 사람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더구나 아동을 동반할 경우는 신뢰도가 40%대로 떨어졌습니다. 인간의 개입 없이 사물의 자율성이 최대한 확보됐을 때 씽즈 사피언스 시대가 오는 것은 맞지만, 이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법령 정비가 필수적입니다.

 

출처 : 커넥팅랩, 《사물인터넷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미래의창, 2014.06.25 발간

http://blog.daum.net/bstaebst/12568...일부 발췌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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