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 2014.08.06(수) 민혜정기자
스마트폰에 이어 TV 시장에도 중국발 황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06년 소니의 TV 맹주 자리를 빼앗으면서 세계 TV 시장은 삼성과 LG전자 등 국내 TV 제조사가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TV 제조사들이 평판 TV는 물론 울트라HD(UHD) TV 시장에서까지 톱5로 부상하면서 TV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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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차세대 TV 시장서 주도권 싸움 '팽팽'
한국업체들과 중국업체간 주도권 전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삼성·LG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북미·유럽·중남미 지역 등에도 중국 TV 업체들이 도전장을 던질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카이워스·콩카·창홍 등은 LG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아 지난 5월 OLED TV를 출시했다. '패스트 팔로워'에서 벗어나 새 TV 시장 개척에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
여기에 샤오미·레노버 등 스마트폰 강자로 떠오른 업체들도 UHD 화질과 스마트 기능 등을 앞세운 TV를 출시해, 차세대 TV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다만 추이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소현철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에 잠재적인 위협군이긴 하나, 북미·유럽 지역에선 시장 점유율이 채 5%도 되지 않는다"며 "한국업체들이 북미·유럽·중남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업체가 국내 제조사을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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