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돈이라는 공식을 깨트린 샤오미
인사이트 2014.08.09(금) 한상훈 IT 칼럼니스트, 벤처 기업인, 소셜마케팅전문가
http://m.insight.co.kr/content.php?Idx=4949&Code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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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애플의 짝퉁으로 시작한 샤오미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의 혜성이다.
중국 내에서 애플을 제치고 4년 만에 스마트폰 점유율 3위, 세계시장 6위까지 올라왔다. 좁쌀(샤오미 이름의 뜻)이라는 이름의 뜻과 달리 미친 듯이 성장 중인 샤오미는 놀랍게도 마케팅에 돈을 거의 들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물급 대기업들의 레드오션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샤오미는 어떻게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일까? 샤오미 하면 떠오르는 강점은 제품의 막강한 가성비지만 그 속내에는 샤오미만의 효율적인 마케팅 판매전략이 크게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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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오로지 온라인 채널에서만 주문을 받고, 선 주문을 통해서 수요를 예측해,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했다. 이를 통해서 제품을 빠르고 한 번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능했다. 판매를 알리자마자 단 몇 분만에 완판 되어버려 소비자들을 헝거 마케팅으로 애간장 태웠다. 또한 직접 자사 사이트를 통해 기기를 팔았기 때문에, 통신사를 거치지 않아 기존 단말 유통비를 절감했다.
샤오미는 또한 홍보도 온라인 SNS 채널로 만 했기 때문에, 마케팅에 비용이 들지 않았다. 본인들의 제품 출시를 SNS를 통해서만 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인지도와 경쟁력, 그리고 헝거 마케팅을 통한 효과적인 바이럴 효과로 오프라인에서의 광고를 하지 않고도 현재의 샤오미를 만들었다. 온라인상에 구축해 놓은 ‘샤오미의 고객’들이 바이럴 효과를 내주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온라인 채널을 아주 잘 이용한 기업이라 볼 수 있다. 마케팅에 큰돈을 써야 한다는 기존 상식을 깨트린 좋은 사례다. 온라인 바이럴 효과만으로 연 6천만 대를 목표하는 기업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혁신적인 기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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