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I/O 2014] 안드로이드L에 드러난 구글과 삼성전자의 물밑 신경전
조선비즈 2014.06.27(금) 샌프란시스코=우병현 기자 | 장우정 기자|
모바일 운영체제(operating system)인 ‘안드로이드’를 둘러싸고 구글과 삼성전자의 관계가 친구인 동시에 적인 ‘프레너미(frenemy)’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구글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수석부사장은 6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니코니 센터에서 열린 구글I/O 2014 행사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의 기업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차세대 안드로이드L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략>
당시 안드로이드 담당인 피차이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구글이 요구하는 안드로이드 조건을 어겼다고 보고 삼성전자가의 안드로이드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소유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로써 모바일OS 관련 양사의 갈등은 IT투자가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사가 될 것이다.
양사는 애플이 iOS를 독점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할 때, 양사는 안드로이드를 매개로 애플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스마트폰 시장을 재편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양사는 웨어버블 등 사물인터넷(IoT)시장 주도권을 놓고 서로 이해관계가 달라지면서 1~2년전부터 ‘프레너미’상태에 돌입했다.
양사의 프레너미 관계 변화는 삼성전자가 전사적 역량을 쏟아부으면서 개발하고 있는 자체 OS인 ‘타이젠(Tizen)’이 얼마나 성장하는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공지능(AI) 머리부터 손끝까지 사람스러워~ (0) | 2014.06.28 |
---|---|
인조인간 안드로이드, 사람일까 로봇일까...일본 최신형 3종 선봬 (0) | 2014.06.28 |
[구글 I/O 2014] 구글의 꿈은 '지구정복'인가요? (0) | 2014.06.27 |
삼성전자 폰 빼면 '폼'뿐…삼성계열사 "폼잡다 다 망한다" (0) | 2014.06.27 |
다음카카오 vs 네이버 : 모바일 'O2O 비즈니스'로 한판 붙는다 (0) | 2014.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