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시계·TV·10만원 폰 공개… 구글의 야심 어디까지 가나]
-모든 기기에 안드로이드 적용
말만 하면 다 통하는 기술 선보여
LG와 함께 스마트시계 G워치 개발… 묻기도 전에 취향에 맞는 식당 추천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TV·자동차·시계 등 주요 기기에 모두 집어넣는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다양한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해 통제하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시대에 구글이 핵심 역할을 맡겠다는 뜻이다.
구글은 2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구글I/O'란 개발자대회를 열어 신기술·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100달러 이하의 저가 스마트폰,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 말로 작동하는 자동차·TV 등 안드로이드를 활용한 제품을 차례로 공개했다. 안드로이드로 천하(天下)를 통일한다는 것이 구글의 꿈이다.
◇TV·자동차·시계에 안드로이드로 작동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순다 피차이(Pichai) 안드로이드·크롬 담당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IT 기기 9억대가 새로 개통됐다"고 밝혔다. 1년 전 4억대에서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그는 "지난해 태블릿PC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46%였지만 올해는 62%로 늘었다"며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에서도 안드로이드가 1등 OS가 됐다"고 말했다.
- ▲ /블룸버그·구글·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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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알아듣고 맥락 이해하는 인공지능
피차이 수석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OS는 어떤 기기에서 작동하더라도 ▲맥락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와 부드럽게 연동하고 ▲이동 가능한 상황을 염두에 둔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LG전자의 'G워치'가 이런 점을 잘 보여준다. G워치는 사용자의 일정에 맞춰 약속 장소로 출발할 시간을 알려주고, 사용자 취향에 맞는 식당이 근처에 있으면 자동으로 소개해줬다. 고객이 물어보기도 전에 알아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TV도 비슷했다. 스마트폰에 말만 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영화를 찾아서 스마트폰과 연동된 TV 화면에 보여줬다. 예컨대 "2012년 아카데미상 후보작이 뭐였지"라고 말하자 해당하는 작품이 줄줄이 나왔다. 영화·감독·배우의 이름을 어렴풋이 알더라도 쉽게 영화를 찾아낼 수 있었다.
[구글 OS 장착 쏘나타 타보니]
주행中 문자메시지 오면… 자동으로 내용 읽어줘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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